#3/날적이

경북대학교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황순규 2015. 5. 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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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는 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서명이니 많이들 동참해주세요- ^^



[경북대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일만인 서명운동] 바로가기 

https://docs.google.com/forms/d/1yhOu-XYjvO-1mHO-MPfRhNP0Am6xu89mbTV4hfh4yJg/viewform?c=0&w=1



경북대학교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탄원서


미래를 꿈꾸며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야 할 경북대가 총장 공석 사태를 맞이한 지 벌써 9개월째입니다. 이는 실로 경북대 사상 초유의 참담한 사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경북대는 지난 24년 동안 별다른 파행 없이 직선제로 총장 임용 후보를 선출해왔습니다. 돌이켜볼 때 좋은 지도력을 발휘한 총장도 있었고 지도력이 다소 부족한 총장도 있었습니다만, 대통령은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여 그때마다 경북대가 선택한 후보를 임용해주셨습니다.

2014년에는 경북대가 총장 선출방식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 의한 간선제로 바꿨습니다. 이 방식은 국공립대 선진화 정책을 추진한 정부의 강력한 요청에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는 교수와 학생뿐만 아니라 경북대교직원, 경북대총동창회, 지방자치단체, 법조계, 경제계, 언론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시민단체, 여성단체, 과학기술계, 보건의료계 등 대구경북 지역의 각 분야를 망라하는 인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2014년 10월에 교육부에 추천한 임용 후보자들은 이 방식으로 선출된 사람들입니다. 대학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총의로 선출된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말입니까? 아무런 사유도 달지 않고 후보자를 재추천하라니요! 신임 총장과 더불어 새로운 꿈을 펼치려던 경북대 구성원들과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기대와 희망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출 규정과 절차에 문제가 있지는 않았는지 살펴보았지만, 재추천해야 할 사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교육부의 재 추천 요구로 경북대 구성원들과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규정과 절차를 존중하는 마음, 원칙과 정도를 걷겠다는 마음이 심히 부끄러워집니다. 교육부의 재 추천 요구는 대학 내의 혼란을 부추길 뿐입니다. 경북대의 위상을 추락시킬 뿐이고 사태를 장기화시킬 뿐입니다. 연구와 교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입니다.



진정 경북대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면, 진정 경북대와 대구경북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바란다면, 그리하여 진정 경북대 구성원과 대구경북 지역민의 행복을 바란다면, 교육부는 하루 속히 총장임용을 제청해 주십시오.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경북대가 2014년 10월에 추천한 후보자를 총장으로 임용해주십시오. 이 후보자는 규정이 정해놓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천되었습니다. 우리 경북대 구성원들과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협력과 견제의 미덕을 발휘하여 신임 총장과 더불어 경북대를 세계 속의 경북대로 거듭나게 할 것입니다.



경북대와 대구경북 지역민들의 총의를 받아주십시오. 

경북대 총장을 속히 임용해주십시오.



 2015년 5월 28일



 경북대 총장 임용을 촉구하는 경북대 구성원과 대구경북 지역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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