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01_ 국립 경주박물관

황순규 2018. 11.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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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가보는 역사유적 답사 - 01]


경주 박물관 입구 전경


어느 날 경주 유적답사 책을 읽던 초1 아들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 

"아빠, 역사 유적 가보고 싶어요."

"네가 불국사도 가보고, 계림도 가봤고, 첨성대도 가봤는데... 그냥 가기만 했지 제대로 보지는 못했었나 보구나. 그럼 이젠 공부도 해가면서 들러보자꾸나."

답은 시원하게 했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말 나온지 한달여 시간동안 매주 주말마다 시골로 콩타작 하러 다녀왔지만 유적지는 한 곳도 들러보지 못했다. 그러다 콩타작을 마무리하는 주말이 되어서야 겨우 시간을 낼 수 있었다. 

'가까운 분황사를 둘러볼까. 역사적으로 오래된 순서부터 둘러볼까...' 답 없는 고민을 하다 결론은 '박물관'. 


1~4관 중 2관은 휴관이었지만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 소복히 모인 유물들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옛 경주 도심을 재현해둔 미니어처가 제일 눈에 들어왔는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에겐 그거보단 더 눈에 띄는 게 있었나보다. 

"아들~ 오늘 본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게 뭐야?"

"청동검!!!"

"(-_-?) 왜?"

"멋있어서요!"


- 2018. 11. 24


경주 박물관 야외 모습 - 석탑 몸돌에 새겨진 신장

경주 박물관 야외 모습 - 석탑 몸돌에 새겨진 사천왕

성덕대왕 신종

구석기, 신석기 시대 이야기하니 "빗살무늬!"라던데. 보자말자 반가워함.

갑옷 유물

비석들

남산 지역 유적지 지도

남산 지역 유적지 지도

천마총 금관 포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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