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그림같은 아양루를 거닐며 동네축제를,

황순규 2011. 10. 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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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아양루, 아양폭포, 해맞이 다리, 해맞이 공원... 
그냥 거닐기만해도 좋은 곳인데, 이곳에서 "아양루 축제"라는 자그마한 동네축제가 열렸습니다. 행사의 시작부터 꼽아보면 무려 7년이란 시간, 축제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동네축제로 해보자며 만들어왔던 시간만 꼽아봐도 5년이란 시간이 흘렀네요. 
(2010/09/12 - [황소고집] -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네축제, "아양루에 놀다~" )


행사준비가 한창인 아양루.



예년에는 아양루 바로 아래에 있는 공영주차장을 행사장 삼아 했었는데, 올해는 아양루에서 아양폭포까지 이어진 산책로까지 행사장으로 삼았습니다. 행사장소를 조금 바꾼 것 처럼 저 개인적으로 약간의 변화는 있었답니다. 몇 년 전 같았으면 천막치고, 짐나르는데 신경을 더 쓰고 있었을 법한데, 올해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동네 의원"으로써 나름의 역할을 하는데 무게를 뒀었다는거랄까요. 

주민자치위원회, 상가번영회, 청년회, 새마을부녀회... 그간 동네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던 단체들에 "아양루 축제"를 소개해드리고, 도울일을 연결시켜주는 역할. 아파트 단지에 "축제준비 신문"을 배포 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와 소통해주는 역할. 축제관련 담당부서인 "평생학습과"에도 이런 동네 축제가 있음을 알리는 역할. 어쨌든 동네 의원이기에 좀 낫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은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들은 "옵션"일 뿐. 처음 축제를 시작했고, 지금까지 주축인 "한사랑", 동네축제 추진위원으로 자기 시간, 자기 재능을 들여 축제를 만드셨던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양루 경치만큼이나 멋진 동네 축제가 될 수 있었습니다.  

축제 준비하며, 그리고 마치고 난 후에도 어떻게 하면 동네 축제를 꾸준히, 잘 이어갈 수 있을지,

"효목1동 청년회에서 매년 5월이면 진행하는 [경로잔치]와 [아양루축제]를 어떻게 좀 연결시켜서 큰 동네 잔치를 한 번 만들 수는 없을까?"

"축제/행사와 관련되어 낭비성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는 하지만. 동네 주민들이 만들어내는 이런 작은 축제를 행정기관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회단체보조금이 있다고는 하지만 성격이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예산이든 행정력이든 지원이 가능하게 할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 저런 고민도 해봅니다. 

당장 결론은 없습니다만, 다양한 가능성들을 열어두고 연구도, 대화도 많이 나눠보렵니다. ^^ 



2011. 10. 15. 


아양루 바로 옆, 테이블은 갖다 뒀는데 이 공간은 좀 있다 무엇을 하는 공간이 될지,

아양루에서 폭포로 내려가는 길이기도 하고, 해맞이 공원, 해맞이 다리로 가는 길이기도 한 곳.

메인 부스와 먹거리 부스가 들어설 곳,

'응!? 뗏..뗏목!?' 진짜 할 수 있겠나 싶었는데, 결국 진짜 배를 띄우셨더군요.

행사 준비하며 뗏목을 미리 타보는 중.

폭포 앞에도 자그마한 부스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 멀리, 이번에 새로 생긴 해맞이 다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행사가 시작되곤 아양루 바로 앞에선 윷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아까 아양루 옆에 테이블이 놓였던 곳이었는데, 뭔가를 만들고 있긴한데 정확하게 뭘 만들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

매번 행사때마다 먹거리 부스를 맡으셔서 고생해주시는 새마을 부녀회 회원님들.

매번 행사때마다 먹거리 부스를 맡으셔서 고생해주시는 새마을 부녀회 회원님들.

준비위원으로 함께 수고하신 미술학원 원장선생님이 이 그림 그리시느라 곱빼기로 수고하셨던 것 같네요.

열심히 색칠하는 아이들.

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에 자리 잡은 벼룩시장.

그림책 만들기.

우리 동네 씨름왕을 뽑을 씨름대회. 축제 참가자들 중에서 씨름 하고픈 사람만 했었기에 정확하게 하자면 "아양루 축제 씨름왕"이 되겠네요.

시작은 장난인데, 막상 시합을 시작하면 진지해질수밖에 없는 "씨름".

벼룩시장, 물건 보는 사람은 많으셨는데, 수익도 그만큼 좋았겠죠?ㅎ

연 만들기 부스,

연 만드는 아이들은 많았던 것 같은데, 제대로 띄우는 아이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네요.

뗏목 타기, 효목1동 청년회 회원분들께서 고생해주셨습니다.

"효목1동 청년회"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조끼를 뒤집어 입어주는 센스-! ^^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마무리하곤 중심인 아양루 앞으로 모이는 사람들.

한사랑 김정화 선생님, 장내 정리가 생각만큼 쉼진 않아 보이네요. ^^

"스타태권도"의 시연,

작년 아양루 축제를 준비하며 결성되었던 기타 동아리,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오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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