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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출범, 변화의 기운을 '현실'로!

황순규 2012. 1. 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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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11일.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출범식이 열렸습니다. 창당대회 실무준비 때문에 사무처 식구들이 고생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행사장을 가득 메울 수 있었겠죠.

그렇게 행사를 마치고 뉴스를 살피다보니, 민중의 소리에 인포그래픽이 하나 눈에 들어오더군요. 
[인포그래픽] 정당지지율 전국분포도였는데. 그걸 보니, 익숙한 현실(?) 앞에 다시금 어깨가 묵직해집니다. 전국의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의 재집권과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묻는 질문에서 51.4%가 정권교체를 선택해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선택한 33.8%와 모르겠다 14.7%를 크게 앞섰고, 또 4월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야권단일후보지지(43.7%)가 한나라당 후보지지(33.8%)를 앞섰답니다. 그러나 대구에선 통합진보당 지지는 4.3%.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나라당후보지지(46%), 야권단일후보지지(24.1%)로 나왔습니다. 
 
'대구니깐.', '역시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다시금 스스로 '채찍질'하는 계기로도 삼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외적 원인들도 있지만. 그보다는 내적인 원인들을 찾는게 이후 계획을 세우는데 훨씬 도움이 되더군요.) 우선 총선이라는 제출 날짜가 정해진 숙제가 주어졌습니다. 그것도 양이 아주 많은. 제출하지 않으면 낙제점일테고, 완성하지 못하고 제출해도 낙제점일테죠. 평가라도 제대로 받아볼 요량이면 어쨌든 "완성"해서 "제출"을 해야겠죠. "집중력", "책임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대구시당 창당 공동대표단 기자회견문

 

일시 : 2012년 1월 11일 오후 3시 30분
장소 : 대구 동구청 5층 휴게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2012년 임진년 새해입니다. 일하는 사람 모두가 새로운 꿈을 꾸고, 보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그 노동과 땀의 결과가 모두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이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하여 인사드립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2012년 격동기에 접어든 한국정치에서 새로운 지향과 변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 되었습니다. 지난 60여 년간 이어진 양당체제 아래서는 만족할 만한 민주주의와 먹고사는 민생은 물론, 분단의 아픔도 오롯이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이 자명해진 이때, 그만큼 정치구조의 혁신과 대안세력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곳 대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30여 년간 지역 권력을 지배한 일당독점을 깨뜨려야 생존할 수 있다는 민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실정입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17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면서 일자리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로 청년실업률도 지난 3년 간 전국 1위를 기록, 청년층의 역외 유출이 오래전부터 지역문제로 부상했습니다. 건설현장의 임금체불도 타 지역에 비해 높다는 것이 지난 국정감사의 아픈 결과입니다.

 

반면 보편적 복지로 자리 잡은 무상급식과 학자금이자지원, 영유아 예방접종지원은 인색해, 지금 대구시민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에 더해 사회양극화라는 이중고의 위협에 놓여있습니다.

 

이러한 대구시민의 요구는 자연스럽게 정치세력의 교체로 모아집니다. 여기에는 당연히, 책임질 세력에 대한 심판이 포함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통합진보당이 이제 그 심판의 적임자가 되려 합니다. 당리당략에 좌지우지되는 갈지자 개혁이 아닌, 노동자 서민의 곁에서 굳건히 진보의 길을 가면서도 특권과 반칙을 허용하지 않는, 다수 시민과 함께 걸어갈 강한 진보정당이 되겠습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일하는 사람의 권익이 충분히 보장되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자주와 통일의 시대를 여는 길에 통합진보당이 대표주자가 되겠습니다.

 

특히 오는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진보의 매운맛을 바로 이곳 대구에서 반드시 보여드릴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대표단은 오늘 방문을 통해 대구의 민생현안을 꼼꼼히 챙길 것이며 이를 해결할 지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12년 1월 11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2011년 1월 11일 
통합진보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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