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특색있는 작은도서관, "전하 작은도서관"

황순규 2012. 6. 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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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견학 이야기 2번째. "전하 작은 도서관"입니다. 대구 동구에서도 작은 도서관 만들기가 착착 진행중이기에 시설부분 보다는 "운영"과 관련된 부분을 살펴보기 위해서 선택한 방문지입니다. 

( 울산 동구 작은도서관 홈페이지 : http://library.donggu.ulsan.kr )


울산 동구에는 총 4곳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중이었는데, 저마다 특색을 하나씩 갖고 있더군요. 꽃바위 작은도서관은 "평생학습 복합공간", 화정 작은 도서관은 "어린이 놀이터", 전하 작은도서관은 "다문화 공부방", 남목 작은 도서관은 "청소년과 지역민의 희망터전"으로 말입니다. 그 중에서도 "다문화 도서관"이란 부분에 관심이 갔기에, 전하 작은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와서 책과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을도서관이기도 하면서. 중국, 베트남, 일본, 몽골, 필리핀 등 약 1,200여권의 아시아권 도서를 비치하고,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활동도 열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 구에서도 작은 도서관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특색있는 운영"이란 부분까진 고민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장 운영에 필요한 사서직 채용, 운영 시스템 등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일테죠. 그럼에도 향후에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각 각 도서관 마다 일정부분 특색을 갖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많이 생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운영하고, 또 동네 안에서 어떤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이제 안심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걸음을 뗀 마당에 많이 공부하고, 또 지역 내에서 많이 고민하며 좋은 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2012. 6. 21, 22 



전하 작은 도서관 입구.


다문화 도서관이란 특색에 맞게 도서관 안내 브로셔도 "다국어" 버젼으로. ^^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 ^^


 




일본어로 된 동화책. 자국어로 된 동화책을 볼 수 있단 의미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나온 동화책과 다른 나라에서 나온 동화책의 구성, 색감, 그림 같은 것도 미묘하게 다른 측면도 있기에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더군요.






작은 도서관 관련해서, "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중요할텐데요. 이곳의 경우 동아리실이란 이름으로 2곳이 있더군요.




어린이실 내 조명. 이런 센스, 좋네요. ^^





그간 운영의 노하우(!?)를 담은 책. 남은 책이 얼마 없어서 1권만 주시던데요. 잘 읽고 잘 챙겨두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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