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악법 5

[MB OUT!] 대구 시민 '나도 시국선언' 받아봤더니,

국민무시 불통정권에 대한 시국선언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나도 시국선언'을 받아봤습니다. 처음 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이 쉽고도 적극적으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나도 시국선언"을 발견했습니다. 시국선언, 유명인사만 하나? 나도 하면되지! 라는 취지가 참 좋은 것 같더군요. 농성장을 하루종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그간 비도 많이 내려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나름 많은 분들이 '나도 시국선언'을 통해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해주셨습니다. 대충 훑어봐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망'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격한' 표현들도 많았습니다.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대통령 스스로가 자초한 일인 것을. 실제..

#2/활동_log 2009.07.09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우리도 옆에 차릴까요?”

농성 3일 차,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농성장을 방문해주셨습니다. 7월 2일, 진보신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대구지역 야 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모여 ‘공조’와 관련하여 초벌 논의를 하면서 공유했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분들이 방문해주셨네요. 시국이 시국인만큼 앉은 자리에서 ‘시국’과 관련된 정세, 대응과 관련된 가벼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옆에 농성장 하나 차릴까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 이 시국에 대구에서 뭔가 의미있는 정치적 계기를 만들어 낸다면 영향력이 클 것이란 점에서 공동의 대응도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쌓아야 할 ‘신뢰’가 많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일단은 7월 10일, 악법저지, 민..

#2/활동_log 2009.07.06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전두환 노태우가 내 아들 잡아가더니...”

“전두환 노태우가 내 아들 잡아가서이 어미 가슴에 대못을 박더니, 이명박 너도 나에게 대못을 박으면 너도 곱게 이 세상 하직 못한다!” 농성 2일차, 어머님 두 분이 농성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며칠 전 연행된 김정동 선배 어머님과 친구분이셨습니다. 아들이 연행된 것을 안타깝긴 하지만, 시국이 이런 시국인만큼 열심히 싸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민가협 활동을 해오셨던 두 분 ‘열정적인’ 어머님들 덕분에 시민들에게 돌릴 선전물도 많이 접을 수 있었고, 인생사에서 나오는 대구지역 투쟁역사도 한 번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동 선배(현, 민주노동당 비정규국장)는 6월 30일 오후 6시 40분경 서울역 앞에서 경기도경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되었습니다. 같은 날 대구 북구에..

#2/활동_log 2009.07.06

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천막 치게 가만히 냅둬요?”

7월 1일, 12시. 시국농성에 돌입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농성장을 차렸습니다. 기자분들이 꽤 오셨었는데, 다들 "천막 치게 가만히 냅둬요?"라고 먼저 물어보시네요. “집회신고도 되어 있고, 실재 농성장 운영도 밤새도록 하는 것도 아니고, 저녁 8시에는 일단 접었다가 다음날 다시 차리기 때문에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대답은 했는데, 살짝 서울과 같은 강경 대응 혹은 그로 인한 충돌을 바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괜히 까칠하게 느꼈나요?;; 얼마전 부산에서는 5,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서 시국대회를 가졌다고하던데, 대구에서도 한 번 바람이 일어야 시민들의 반응도, 경찰들의 반응도 달라 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난 7월 1일부터 민주노동당 대구시당과 대구경북진보연대에서 2.28공원..

#2/활동_log 2009.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