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4

잠시, 가을 설악산을 거닐다.

하반기 직무연수 차 갔단 강원도. 2일차 오전 교육까지 마치곤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한 번 다녀와보곤 처음이더군요. 산 중턱정도에서부터 오색약수로 내려오면서 둘러본 설악산. 산 정산으로 오르는 등산도 아니었지만, "멋지네~"란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오색약수로 내려와선, 설악산 케이블카 타러 갔습니다. 한번에 50명을 태울 수 있는 케이블카는 인산인해더군요. 기다리던 참에 주변에 있는 신흥사에도 들러봤습니다. 케이블카 덕분에 직접 산을 오르는 '맛'을 느낄 순 없었지만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상한(?) 단체사진~ ^-^;

#2/일상_log 2010.11.05

주말, 아이들과 함께 사과따기 체험은 어때요?

가을이 성큼 다가온 10월 24일. 신나는 효목 방과후 학교(http://cafe.daum.net/happyhyomok) 아이들과 함께 청송에 사과따기 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제 옆지기가 상근 교사지만 재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제가 상근교사였다죠. 시간이 흘러 당시 초등학생 고학년들이 이젠 중학생이 되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말 안듣는 것은 똑같군요.^-^; 9시에 출발. 도시락 준비하고 하느라 8시 30분까지는 오라고 했는데, 조금씩 늦는 아이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출발시간 보다는 늦게 온이들은 없었습니다. 좀 일찍온 아이들은 점심으로 먹을 주먹밥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도심을 벗어나 청송으로 가는 길목으로 들어서니 '가을풍경'이 더 확연하게 들어오더군요. 청송까지 가는 길, 그렇게 먼 길은 아니었지..

#2/일상_log 2009.10.27

이 가을, 꼭 한번 걸어볼만한 화왕산 억새밭

화왕산 억새꽃, 뭐라 말을 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장관이더군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졌던 억새밭, 이 가을 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뭐라 뭐라 많이 끄적이고 싶기도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 사진과 영상으로 다녀온 흔적을 남깁니다. - 몇 달 동안 어디로 '나들이' 다녀올지 고민만하다가, 지난 주말에서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장소는 화왕산. 억새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구 동구(아양교)에서는 차로 50여분 남짓 걸리더군요.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왜 진작 못왔을까?"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억새꽃을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오셨더군요. 길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일찍부터 북적이더니,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끊이질 않더군요. 길목이 좀 좁은 곳에..

#2/일상_log 2009.10.20

오늘은 배, 호박, 감, 밤 내일은 오이, 옥수수~ 바야흐로 추수의 계절이네요~

일요일, 부모님이 경주 외갓집에 다녀오셨다네요. 배 한 상자, 감과 밤이 한 봉지, 호박 2개... 주말에 왠 복인가 싶네요. 직접 농삿일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받고 보니,'추수의 계절! 가을!'이란 말이 딱 떠오르더군요. 부지런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실 큰 외삼촌께서 직접 농사 지었던 것들을 보내주셨네요. 원래 큰외삼촌은 "와서 고생안한 놈은 절~대 안준데이~!"라며 얘기하시곤 하는데. 올해는 장가간 외조카가 많이 귀여웠나 봅니다. 일도 별로 도운게 없는데 많이 챙겨 주신 것 보면 말입니다. ^-^;; 그리고 내일은 예천에 계신 장모님께서 오이와 옥수수를 택배로 보내주신다네요. 추석 때 갈 요량으로 들러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많이 죄송하네요. 친가, 외가, 처가 모두... 땀 흘려 농사지은 ..

#2/일상_log 2009.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