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던 4월 30일, 그리고 5월 1일.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설마~ 비 내리겠어? 비도 대구는 비켜간다~"라며 애써 걱정스런 마음을 달랬었는데. 마침 경로잔치 당일인 5월 1일은 맑았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행사할 때만 맑았다고 해야 할 것 같군요. 날씨는 맑디 맑았는데, 바람은 왜 그렇게 분답니까... 다들 천막 붙잡고 서 있느라 곱절은 고생이었지만, 무튼 행사는 성대하게 잘 마무리 되었고, 지나고 나니 고생했던 이야기도 다 '추억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로잔치가 있기 훨씬 전. 연초부터 이미 청년회 차원에서는 경로잔치 준비를 들어갔습니다. 일년 중 동네에서 제일 큰 행사이니만큼 필요한 게 많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었겠죠. 저로써는 경로잔치 준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