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9

공안기관 스스로 국가보안법을 도로교통법 수준으로 만들었다.

7월 2일 오전 10시. 한국진보연대 탄압 중단! 국정원 기획수사 규탄!하는 대구지역 제 단체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다른 어떤 말보다도, "공안기관 스스로가 국가보안법을 도로교통법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는 말이 와닿더군요. 혐의를 씌우고, 연행할때는 무시무시한 분위기로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하지만,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이 뭐가 없으니 말입니다. 이번에도 회합 통신, 지령수수, 지령에 대한 목적 수행... 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나, 사실상 합법적인 남북'교류'를 '범죄'인냥 얘기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자료를 살펴보면, -. 2007. 8. 23. 한국진보연대 강령, 규약을 북한의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방안' 및 '김일성 신년사' 및 '반제민전 당면 10대 강령'과 일치. -. 2008. 2. 22..

#2/활동_log 2010.07.05

용산 참사, 고담 대구에서의 365일간의 투쟁 기록.

용산 참사 1년이 되는 오늘(1월 20일). 대구지방법원 앞에선 이 있었습니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기자회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진 않았더군요. 작년, 참사 이후 대구에서도 '질기게' 투쟁을 해왔었습니다. 때로는 촛불문화제에 참석할 사람이 너무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촛불문화제는 접고 다른 활동을 기획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만 포기하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얼마전 장례식은 진행되었습니다만 아직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은 남아있습니다.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서 희생자들과 함께 망루에 올랐던 사람들의 "명예"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그리고 개발이익이란 공룡 앞에 희생되고 있는 세입자 철거민들의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대구지역의 경..

#2/활동_log 2010.01.20

동대구역 앞, "철도 노조 파업을 지지합니다!"

11월 30일 오전,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을 지지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흡연구역 인근에서 담배를 한 대 태우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철도 파업과 관련된 얘기를 주고 받고 계시더군요. 몇 마디 듣진 못했지만, 가장 귀에 깊게 남았던 것은 "연봉 그만큼이나 받아 먹으면서도 파업한다고 설치다니..."란 얘기였네요. 역시, 파업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하긴, 어디를 둘러봐도 "왜?"파업하는가에 대해서 애써 찾아보진 않고선 한 번쯤 반문해볼만한 여지는 잘 없는 현실이긴 합니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날, 서울에 회의가 있어서 기차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파업에 돌입했으니, 기차가 연착이 되겠다 싶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뭐랄까요. 오히..

#2/생각_log 2009.12.01

학자금이자지원조례, 6달동안 3만명의 서명을 받기까지...

11월 11일 오전 11시. 장장 6달 동안 받아왔던 학자금이자지원 조례제정 서명을 대구시에 제출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첫 주민발의 조례여서 그런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더군요. 5월부터, 11월까지 총 30,570명의 서명을 받았고. 그 중 잘못 기재된 명부를 제외하곤 25,000여명분의 서명을 제출한 것입니다. 조례안 준비부터 시작해서 제출까지 많은 역할을 했었기에 개인적인 감회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잘 할 때는 이렇게까지 오래걸릴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학생들은 시험이다 방학이다 바빳고.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 진보진영은 쌍용차 투쟁 등 현안들이 중심이 됨으로 인해 학자금 이자지원 서명은 사업의 우선순위에서 살짝 밀리게 되었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2/생각_log 2009.11.13

뒤로는 달리면 안되나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시행되는 일제고사. 이미 일선학교에서는 이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문제풀이식 반복학습과 중학교 강제 보충-자율학습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교과부에서는 일제고사 결과를 지역별 서열화나 학교 평가 자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교육청 주관 회의에서 공공연하게 교장과 교감을 평가자료로 이번 결과를 적용시킬 것이라고도 합니다. "왜 꼭 앞으로만 뛰어야 할까?", "왜 꼭 앞으로 뛰어가는 재주로만 평가를 받아야 하나?" 옆으로 잘 뛰는 재주가있는 사람, 뒤로 뛰는 재주가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재주'가 있을 것인데, 오직 '앞으로 뛰는 재주'로만 평가해버린다면 개성과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을까요? 교과부에서는 "학생의 수준을 평가해 수준별 ..

#2/활동_log 2009.10.14

"대화와 전쟁훈련은 양립할 수 없다."

-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캠프워커 후문앞,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8월 17일,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대구경북진보연대,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클린턴 방북과 두 여기자 석방, 현정은 회장 방북과 유모씨 석방 등으로 어렵게 다시 시작된 한반도의 대화와 평화무드 조성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이번 훈련을 반대하며, 대화와 양립할 수 없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은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해외미군과 주한미군 총 1만 명, 한국군 5만 5천명, 정부연습에는 총 40여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북한군 격멸’..

#2/활동_log 2009.08.18

기자회견 한다는데, 문 잠그고 보호벽까지...

'전쟁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중단하고, 대화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 어느새 문을 걸어 잠그고, 지게차로 보호벽까지 놓고 있더군요. 굳이 교통을 방해할 이유도 없어서 방송 차량은 최대한 옆으로 붙였었고, 항의 서한 전달할 일도 없는 기자회견이라 입구 앞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을 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8월 17일, 캠프워커 후문 앞, "대북선제공격 훈련, UFG(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기자회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활동_log 2009.08.18

대구 야4당 "언론악법 날치기, 원천무효!"

22일 낮, ‘언론악법’이 날치기 통과된데 대해 대구지역 야 4당은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 목소리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민주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대구 4당은 언론악법이 통과된 직후, 오후 6시 30분, 2.28공원에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에서 제안하고, 진보신당, 민주당, 창조한국당이 각자 역할을 나눠 준비했다. 사전에 MB악법 등 사안별 연대가 필요할 경우에는 긴급하게 함께 행동할 것에 대한 소통이 있었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 이병수 대구시당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용산에서 세입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쌍용자동차에는 공권력을 투입하더니, 이제는 언론을 장악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

#2/활동_log 2009.07.24

공권력이 아니라, 공적자금을 투입하라! _쌍용차 문제 해결 촉구 대구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7월 21일(화) 오전 10시 30분, 2.28공원에서는 쌍용자동차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고 정부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 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국농성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 50여명이 참가했다. 발언에 나선 시민단체연대회의 김동렬 운영위원장은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와 지지의 의견을 밝혔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이병수 위원장은 "노동자들은 열심히 자동차를 만든 죄밖에 없는데, 정부와 자본이 회사를 회복불가능상태로 만들어놓고는 노동자들에게 그 책임을 폭력적으로 씌우고 있다."고 현 사태를 규탄했다. 7월 20일, 현재, 강제집행이란 이름으로 공권력이 투입되었고 경찰은 도장공장으로 진입할 기회만 엿보..

#2/활동_log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