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5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나들이

마트에 있는 수족관만 봐도 "우와~" 라던 주원이. 아쿠아리움 같은데 한 번 가면 정말 좋아하겠다 싶어서 부산까지 다녀왔습니다. 해운대 백사장에 잠시 들렀다 아쿠아리움에 들어갔는데요. 처음보는 갈매기들을 보곤 "꼬꼬댁!"을 외치며 쫓아다니더군요.^^; 뭐. 아직은 잘 모르니깐. 그저 귀여울 따름입니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노닐던 아쿠아리움. 이정도면 오늘 대만족이겠다 싶었는데요. 웬걸요. 첫번째 수족관에서는 엄청 관심을 보이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뛰어다니기만 하려 할 뿐 별반 관심을 보이질 않네요. 같이 갔던 조카도 마찬가지... -_-; 아. 아직 아쿠아리움을 즐기기엔 어린가 봅니다. 맘껏 뛰다니게 해주고 싶었지만. 일요일이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러긴 어렵겠더군요. 다칠까봐 노심초사 멀리 못가게 붙잡으려..

#2/일상_log 2013.01.08

말이 필요없는 '맛' 있는 소리.

신나는 효목지역아동센터(공부방) 운영위원회를 오랜만에 '야외'에서 한다고 하더군요. 당연히 상근 교사인 옆지기도 가야하는 회의. 가까운 '청도'에 가서 '삼겹살'도 굽는다는 말에 저까지 '혹'하게 되더군요. 전날 과음하지 않아 어느때보다도 꿀맛같은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토요일 아침은 그렇게 고이 접어 옆지기님에게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보통 '청도촌집'이라 불리는 곳. 예전에도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 갔었던 곳인데요. 공부방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성훈 선배의 장인께서 만드신 집이랍니다. 네비게이션도 없고, 주소도 모르지만. '촉'이라고 하나요? 딱 한 번 길을 잘못들곤 제대로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선배와 함께. 잠시 후 맛나게 삼겹살을 구워먹을 구들장을 씻고. 불 피울 준비까지 완료..

#2/일상_log 2010.10.21

따스한 봄날, 아이들과 함께 가본 "대구실내빙상장"

한동안 흐리고, 비만 내리더니, 주말이 되자 따뜻한 봄날씨로 바뀌었더군요. 평소 같았으면 따스한 봄날, 어디 나들이를 가볼까 상상의 나래만 펼치고 있었겠지만, 지난 주말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봉사활동을 하는 "사나래" 모임 정기 봉사활동이 있던 날이었기 때문이죠. (*사나래 : 2009년 대구 몰래산타 중, 월 1회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11시까지 공부방으로 모이라고 했었는데, 9시 30분부터 "쌤~ 공부방 언제 열어요~"란 전화가 오더군요. 아이들이 무척이나 들떴던가 봅니다. 먼저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공부방 아이들에게 점심을 지원해주시는 에 들러서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떡볶이와 돈까스더군요. 발 넓은 사장님이 돈까스집 하는 지인에게 ..

산책하고, 학자금 서명도 받은 '1석 2조' 주말.

매월 마지막 토요일께 동구당원들과 함께 산행을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한적한 주말, 좋은 곳에 가서 경치 구경도 하고, 학자금 서명도 받으려고 일요일 봉무공원에 나가봤습니다. 시내중심가처럼 유동인구가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산책하러 나오신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공원입구 부근에 자리를 잡고 시작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주시더군요. 시내중심가처럼 이리 저리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마이크들고 떠들지 않아도 나름 한적한 분위기에서 잘 되더군요. 바삐 내려가시다가도 선전판을 보시곤, "어~ 괜찮네"라며 돌아오시던 분. 산책 시작하는 중이니 한 바퀴 돌고와서 하겠다곤, 얼마 뒤 다시 돌아오셔서 해주시던 분 등 등 총 81명 서명을 받았습니다. 만족할만큼 서명을 받곤 우리도 느긋하게 단산지를 한 바퀴 돌았습니..

#2/활동_log 2009.10.27

이 가을, 꼭 한번 걸어볼만한 화왕산 억새밭

화왕산 억새꽃, 뭐라 말을 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장관이더군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졌던 억새밭, 이 가을 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뭐라 뭐라 많이 끄적이고 싶기도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 사진과 영상으로 다녀온 흔적을 남깁니다. - 몇 달 동안 어디로 '나들이' 다녀올지 고민만하다가, 지난 주말에서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장소는 화왕산. 억새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구 동구(아양교)에서는 차로 50여분 남짓 걸리더군요.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왜 진작 못왔을까?"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억새꽃을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오셨더군요. 길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일찍부터 북적이더니,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끊이질 않더군요. 길목이 좀 좁은 곳에..

#2/일상_log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