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모임 2

새 봄, 동구 당원 단합대회

한동안 따뜻하던 날씨가 주말이 되니 이상하게 변하더군요. 새벽엔 비까지 조금 내리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행사당일 아침엔 비가 내리진 않더군요. 다만 "봄"이라고 하기엔 다소 "쌀쌀한" 날씨였을 뿐. 단합대회 갔다가 봄나들이 가야겠다던 옆지기의 바램이 어긋나게 된 것 빼고는 괜찮은 날씨였습니다. ㅎ 나름 봄이라고 놀러가는 당원분들도 많으셨었는데, 그래도 꽤 모여주셨네요. 작년 가을무렵 단합대회에선 동구청 공무원노조 집행부분들과 한 팀을 이뤄서 준우승(ㅠ)에 그쳤었는데, 이번엔 민주버스 조합원분들과 한 팀을 이뤄 우승까지 했습니다. 실력이 더 월등했다.. 뭐 이런건 아니었고, 누가 실수를 덜 했는가가 관건이었답니다. 저부터가 "각진 발"은 잘 쓰지 않고 머리로만 버텼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쉬..

가벼운 나들이, 봉무공원 단산지를 걷다.

토요일 오전 9시. 그렇게 일찍은 시간도, 늦은 시간도 아닌 때. 민주노동당 동구당원 '산행'을 약속해뒀습니다. 매달 한번씩 가기로 했었는데, 한 번 흐름이 끊기고나니, 다시 시작하기가 어렵더군요. 이번에는 '다시 시작한다.'는데 의의를 두고 시간을 공지했습니다. 말이 산행이지 이번에는 가벼운 '산책'으로 기획했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 소풍갔었던 기억밖에 없는 봉무공원. '뭐 많이 달라졌겠어?'란 마음으로 갔는데, 도착해보니 많이 달라졌더군요. 하긴, 벌써 10년도 더 지난 소풍의 기억을 들이대려 했다니, 저도 참 무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집에서 크게 멀리가지 않은 곳에 이렇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아마 앞으로는 자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원래 같이 가기로 했던 5..

#2/일상_log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