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원 60

청심회와 함께한 봉사활동,

"크리스마스"라는 생각보다는 "몰래산타"하는 다음 날 정도하고. 좀 쉬는 날로 보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어떻게 또 인연이 닿다 보니 "청심회"란 봉사단체와 함께 대구 안식원에 봉사활동을 가게되었습니다. "청심회"는 평소 한 달에 한 번씩 안식원 찾아 시설 생활인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나가고, 청소도 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셨더군요. 조끼에 적힌 연도를 보니 무려 "1982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오셨더군요. 오늘은 다음 날 있을 행사 준비를 도왔습니다. 전시하는데 쓸 도자기들 나르고, 천막 치고, 배식 도와드리고 뒷정리 도와드리고 하니 오전 시간이 다 가더군요. 정작 노래도 부르고 어우러질 재미있는(?) 시간은 오후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은 함께하질 못했네요. (ㅠ-ㅠ) 정기적으로 매번 가게 될지는 아직..

2012년 예산(안) 심사를 마치며,

오늘(12월 16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함으로써 2012년 대구광역시 동구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세출 170,100,000원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올렸습니다. 과정을 돌이켜보면 나름 질의는 모나게 했는데, 결과는 둥글게 맺어졌다고 할까요. ^^; 전부 아니면 전무가 아닌 예산안 전체를 두고 결론을 맺어가는 과정이었기에 결론을 내는 과정도 쉽지 않더군요. 단순히 내 나름의 원칙만 세운다고 될 일이 아니라, 집행부와의 관계, 동료의원들과의 관계 등 관계로 얽혀 있는 부분들까지 있으니 말입니다. 계수조정까지 마치고 나니 몸에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들더군요. 작년, 처음으로 두터운 예산서를 받아들곤 참 막막했었던 기억인데, 1년의 의정활동 경험이 그나마 올해는 좀 '낫게' 예산심의를 해..

2011 행정사무감사 브리핑 - 8.문화체육회관

▶ 청사관리 용역 및 관리의 문제 문화체육회관 건물 관리를 위해 청소와 경비업무를 용역으로 주고 있더군요. 청소용역의 경우 약 1억 9백만원, 경비용역의 경우 약 4천 8백만원입니다. 원가산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관련한 임금지급 자료를 받아보니 용역금액 자체가 너무 과다하고, 임금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드러나더군요.(보충 자료로 계약서(과업지시서), 월별임금지급 내역서까지 받아봤습니다.) 효율보다는 고용, 관리의 편리성(?)을 위해 용역을 준다곤 합니다만 전체 계약금액의 60~65%수준만 인건비로 지급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용역업체 몫이었습니다. 물론 청소용구도 사야하는 등 비용이 들어갈 일이 있습니다만, 통상 업체이윤과 간접노무비 등으로는 15~20%수준인데. 35~40..

2011 행정사무감사 브리핑 - 7.민원봉사과, 세무과

민원봉사과의 경우엔 실제 주민들을 대상으로 민원을 접수받고 해결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접수-처리에 이르기까지 잘 되고 있었는지, 특수시책 계획을 잘 집행했는지를 살펴보면 되는 곳이고. 세무과의 경우에는 세입을 얼마나 잘 올리고 있는지, 특수시책을 잘 집행했는지를 살펴보면 되는 곳이죠. 개인적으로 지적할만한 사항이 거의 없었습니다. ^^;; 특히. 세무과. (언제쯤 익숙해질런지..ㅠ) ▶[민원봉사과] 구 자체적으로 다양한 민원을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주민불편살피미제도 등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행안부에서는 "국민불편 신고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더군요. 스마트폰을 통해 일괄적으로 민원을 받아서 해당 관공서로 접수되게 하는 시스템이던데. 경기도에서 시범실시를 하고, 12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하더군..

작은도서관으로 거듭난 "반야월역"

등록문화재 제270호 "반야월 역사". 1932년 건립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대구선 이설에 따라 2010년 현 위치인 동구 신서동 823-15 대구선2공원 부지내로 옮겨졌습니다.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대구선 역사의 하나로, 대구 지역에 석탄을 공급하는 기능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역사로서의 기능은 뒤로한 채 주민들의 쉼터, 지식창고 역할을 할 작은도서관이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2011년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외부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며 내부만 리모델링을 하였고, 도서관 내 한 켠에 당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을 뒀습니다. 역사를 리모델링한 만큼 책분류표도 기차 모양으로 한 껏 멋을 냈더군요. 31평 규모에 현재 3..

2011 행정사무감사 브리핑 - 1. 기획감사실

"감사 지적사항"은 추후에 정리하게 될터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행정사무감사 회의록도 몇 주는 지나야 정리가 될 것이기에(뒤에 바로 예산안 심사기에 한 달 이상 걸릴 수도...) 간략하게나마 발언요지와 답변들을 정리해 나가보려 합니다. 1. 주민참여예산제, “완료”가 아니라 여전히 “진행중”! ▸홈페이지 내 예산/결산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을 좀 더 알아보기 쉽도록 개편하였으며, 예산관련 주민설문을 오프라인 설문도 추가하는 등 일정부분 개선의 노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정도 조치로 지난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사항에 대한 “완료”는 아니다. 제출된 서류상 향후 확대방안으로 “주민대상 예산편성 사전 설명회, 토론회 개최방안 운영(검토중)”이라고 적어둔 것처럼 아직은 “진행중”인 사안이다. ▸예산관련 주민설문..

도평동에도 작은도서관이 생겼어요~

이미 만들어졌었던 신암2동, 방촌동 작은도서관에 이어 2011년에도 작은도서관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답니다. 얼마전 신천3동 작은도서관도 문을 열었고 오늘은 도평동 작은도서관이 문을 열었답니다. 효목2동, 반야월역사 작은 도서관도 곧 개장을 하게 될텐데.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이란게 차츰 차츰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게 흐뭇한 마음입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로 받은 내용을 살펴보니, 2013년 이후로 신암3동/신천4동/효목1동/불로봉무동/안심2동에도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대체운영으로 신암1동/신암4동(동부도서관)/신암5동(새마을문고)/안심1동(안심도서관)/공산동(한들마을도서관)을 하게 되면 마무리가 되겠죠. 오늘 들러봤던 도평동 작은도서관은 동주민센터를 신축하면서 3층에 자리를 잡게 되었답니다. 38.3평 ..

천연기념물 1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215회 임시회, 운영행정위원회 현장방문으로 도동 측백나무 숲으로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언론보도([매일신문]도동 측백나무, 울고 싶어라…경관막는 전신주, 관광객 외면)도 있었고해서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해보기 위해서였죠.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고, 35,603평방미터 면적에 1,000그루 정도 측백나무가 자라고 있다더군요. 향후계획으로는 [측백나무 숲 유지 보수 공사(18,410천원/국, 시비)], [2012년도 숲 유지보수공사 지속 추진(예산 2천만원)], [2012년도 전선지중화사업 국, 시비 추가예산 신청(총 사업비 : 4억 6천만원)] 이 세가지가 주요하게 잡혀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전신주가 생각만큼 경관을 가리고 있지는 않는 것 같더군요. 화장실..

쓰레기, 재활용품 수거하시는 분들과의 만남.

민간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수거 업무.지난 번에 우연찮게 차고지에 들러볼 일이 있었는데요. 씻을 곳은 고사하고 화장실도 하나 없는 허허 벌판에 차만 덜렁 주차되어있더군요. 밤 11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오전 9시 정도까지 일을 하고 퇴근하시는데, 작업할 때 입었던 옷 그래도 집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시더군요. 몇 해전 청소노동자들에게 씻을 권리를 보장하자는 캠페인도 있었고 해서 관련된 자료들을 여럿 살펴봤는데 글로 정리된 내용들만 보더라도 "열악한 상황"임을 이해하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나아가 과연 이렇게 위탁운영되고 있는 게 그렇게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생기고, 이런 조건에서 과연 책임감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지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생기더군요.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