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밤 9시 45분. 선덕여왕을 보며 일을 하겠노라며, TV가 있는 거실에 밥상을 꺼내놓곤 노트북을 올려두고 있었는데... 초로 : "친구, 밥 먹었어?" 하아암 : "(7시 30분에 라면 끓여먹었음;;) 응? 초저녁에 간단하게 조금 먹긴 했어~" 초로 : "우리 지금 '대한곱창' 갈려는데 같이 안갈래? 태워줄께~" 하아암 : "(+ㅁ+~!) 오호... 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운동이 작심이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런 '유혹'은 이기기 힘드네요. ^-^; '대한곱창'. 한 때, 청년회 모임하곤 저녁 식사 장소로, 뒤풀이 장소로 자주 찾았던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만 예전에는 저녁 시간이 좀 지났다 싶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