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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가을 맞이 앞산 산행"

날씨가 쌀쌀해져서, 이젠 가을이라기보단 겨울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았던 11월 15일. 앞산 산행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1월이 되기 전, "가을맞이 산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여타 일정들로 인해서 미뤄지다보니 겨울 속 "가을 맞이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이날 산행은 한국청년단체연합 대구지역협의회 차원에서 진행된 산행이었습니다. 와 가 속해있는데, 요즘 '고담 대구'를 '촛불 대구'로 바꾸는 젊은 힘, 이 두 단체를 빼고 얘기하긴 어렵다죠?ㅎ 날씨도 차고, 바람도 꽤 많이 불었지만 대구 전경을 바라보며 오르내릴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회원들이 많이 없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산행을 할 때면 꼭 "앞으로 매 주 산행해야겠어요~"라던가, "이정도면 맨날 운동할 수 있겠다."..

#2/생각_log 2009.11.17

이 가을, 꼭 한번 걸어볼만한 화왕산 억새밭

화왕산 억새꽃, 뭐라 말을 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장관이더군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졌던 억새밭, 이 가을 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뭐라 뭐라 많이 끄적이고 싶기도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 사진과 영상으로 다녀온 흔적을 남깁니다. - 몇 달 동안 어디로 '나들이' 다녀올지 고민만하다가, 지난 주말에서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장소는 화왕산. 억새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구 동구(아양교)에서는 차로 50여분 남짓 걸리더군요.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왜 진작 못왔을까?"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억새꽃을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오셨더군요. 길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일찍부터 북적이더니,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끊이질 않더군요. 길목이 좀 좁은 곳에..

#2/일상_log 2009.10.20

비오는 날, 운치를 더해줬던 막걸리와 부추전

9월 27일, 일요일인데 아침부터 비가 내렸네요. 평상시 같았으면 휴일인데, 나들이라도 가게 맑은 날이길 바랬겠지만. 아직도 여름날씨 같은 '가을'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은 오히려 비가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휴일이긴 하지만 쉴만큼 쉬고나면 지인들과의 '약속'도 그리워지는 법이죠. 마침 이번 일요일에는 2008년 사랑의 몰래산타 동창회겸 2009년 사랑의 몰래산타 준비 기획회의가 잡혀있었네요.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는 청년회 사무실로 약속시간에 맞춰나갔습니다. 어차피 저녁먹을 시간에 모이는데, 간단하게 저녁먹곤 뒤풀이로 막걸리에 파전이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들에게 "막걸리에 파전 어때?"라고 하니 모두들 아주 강하게 '동조'하더군요. 다만 파전은 준비하는데 손이 좀 더 가니깐, 부추와..

#2/일상_log 2009.09.28

짧은 여유

지난 주말, 당원 야유회로 갔던 칠포. 행사 준비하느라 함께 갔던 옆지기인 빨간볼에게 많이 소홀했었네요. "오랜만에 바다왔는데, 잠시 시간 있을 때 사진도 같이 찍고, 해변도 같이 걸어보고 하면 좋을건데~ 칫!" 잠시 '짬'내면 되는데. 그 생각은 못하고 있었네요;; 에구구... 새침해졌던 빨간볼, 그래도 사진 찍으러 나오기가 무섭게 웃음이 만발하네요. 덩달아 저도 웃음 만발 ㅎㅎ 어떻게, 하아암과 빨간볼 커플, 좀 훤칠해 보이나요?^-^ㅎ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9.12

매콤한 곱창전골, 고소한 볶음밥.. 유혹을 이길 수가 없었네요.

화요일 밤 9시 45분. 선덕여왕을 보며 일을 하겠노라며, TV가 있는 거실에 밥상을 꺼내놓곤 노트북을 올려두고 있었는데... 초로 : "친구, 밥 먹었어?" 하아암 : "(7시 30분에 라면 끓여먹었음;;) 응? 초저녁에 간단하게 조금 먹긴 했어~" 초로 : "우리 지금 '대한곱창' 갈려는데 같이 안갈래? 태워줄께~" 하아암 : "(+ㅁ+~!) 오호... 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운동이 작심이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이런 '유혹'은 이기기 힘드네요. ^-^; '대한곱창'. 한 때, 청년회 모임하곤 저녁 식사 장소로, 뒤풀이 장소로 자주 찾았던 곳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날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만 예전에는 저녁 시간이 좀 지났다 싶었는..

#2/일상_log 2009.09.10

민주노동당식 "대구의 밤 문화"

- 1박 2일, 대구 동구 당원 야유회 후기 9월 5일~6일, 동구 당원들과 "민주노동당식 대구의 밤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누구 때문에 "대구의 밤문화" 그러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들립니다만 이렇게도 불타는 밤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1박 2일이었습니다.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 4개에 목숨 걸었던 공동체 놀이, 노트북에 다운 받아온 노래방 프로그램과 소형 엠프의 조합으로 차려진 노래방까지 '당원 모임'이라는 이름이 주는 '묵직함'은 최대한 줄이고, 함께 어우러져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대로 정말 즐거웠습니다. 대구 동구,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버라이어티 했던 1박 2일의 흔적을 남깁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

#2/일상_log 2009.09.08

나이 서른에 우린,

대학시절, "나이 서른에 우린"이라는 노래를 읊조리면, 도대체 그 서른이 오기는 올까?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느덧 제 나이가 서른이 되었더군요. 술잔을 기울이며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어렴풋하게 그려보던게 엊그제인 것 같은데,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이 변하면서 각자 자신이 처한 '위치'도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주말 저녁 술자리에서 만난 인연들에겐 이미 그 어렴풋했던 '서른'이란 너무나 또렷한 현실로 나타나있더군요. 2003년, 경북대 "행복교감" 총학생회를 함께 했던 우리들은 이제 누군가는 부모가 되었고, 누군가는 단체 상근자가 되었고, 누군가는 극단 단원이 되었고, 누군가는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되어 한 자리..

#2/일상_log 2009.09.01

1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얼어붙은 인권과 민주주의

2009년 8월 28일. 대구 2.28 공원. 용산 참사 해결을 위한 문화제, 오랜만에 나가본 문화제에서 다시금 용산참사 관련된 영상을 보고 있노라니, 여전히 말문이 막히더군요. "우리시대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1월 20일 겨울부터 지금까지, 다섯 분의 시신과 함께 차가운 냉동고에 얼어붙어 있습니다."는 선전물의 문구가 참 와닿더군요. 반 년이 지나도록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힘이 아주 많아서, 한 번의 큰 '투쟁'으로, 요구사항을 관철시켜 내려는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끊질기게 싸우는 것 또한 중요한 '투쟁'입니다. 사람들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게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문화제는 계속 이어질겁니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http://mbout.jinbo.net) 재미있게..

#2/활동_log 2009.08.30

"좋아! 통일!", 광복 64돌 기념 대구 통일문화제

8월 14일, 광복 64돌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규탄하는 집회와 민족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문화제가 연이어 열렸다. 먼저,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대구지역 자주통일선봉대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규탄 시민대회”가 개최되었다. 6.15실천 대경본부는 ‘광복 64돌 기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남과 북의 땅길, 뱃길, 하늘길이 모두 막혔고, 이산가족은 단 한명도 상봉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상의 충돌위기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 대책대결정책은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8.15의 의의를 대구시민들에게 알리고, 통일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백화점 앞으로 행진했다. 오후 7시..

#2/활동_log 2009.08.18

기자회견 한다는데, 문 잠그고 보호벽까지...

'전쟁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중단하고, 대화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 어느새 문을 걸어 잠그고, 지게차로 보호벽까지 놓고 있더군요. 굳이 교통을 방해할 이유도 없어서 방송 차량은 최대한 옆으로 붙였었고, 항의 서한 전달할 일도 없는 기자회견이라 입구 앞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을 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8월 17일, 캠프워커 후문 앞, "대북선제공격 훈련, UFG(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기자회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활동_log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