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5

나즈막한 곳에서 대구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용암산, 용암산성

입구에서 정상까지 약 1Km 30~40분 소요된다고 나와있던데 중간에 쉬는 시간 생각하면 넉넉잡아 한 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곳. 해발이 높지 않은 곳임에도 앞에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대구공항도 대구시내 전경도 시원하게 들어오더군요. ----------------- [용암산성] 해발 380m의 산꼭대기에 가파른 경사를 이용하여 쌓은 성으로, 안심과 하양으로 이어지는 통로상에 있어, 지형상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성벽의 둘레는 약 1㎞이며, 성의 서쪽과 남쪽의 산기슭에서 능선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지에는, 인공적으로 절벽을 만들어 적의 침입에 대비하였다. 절벽 앞에는 문터로 보이는 입구가 있으며, 성 안의 동북쪽에는 우물터가 있다. 성 안에서 신라 토기조각들이 발견되는 점으로 ..

아이들과 함께 2021.06.15

앞산 고산골 산행,

"평화뉴스" 애독자 모임이랄까요. 뭐 어떻게 딱 정의를 내리긴 어렵지만. 아무튼 "평화뉴스"를 계기로 알게 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산행을 시작했더군요. 몇 차례 소식은 들었지만 일정이 겹쳐서 함께 하지 못하다가, 마침 앞산 고산골을 오르는데는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앞산"을 자주 다녀보진 못했어도, 간간히 다녀본 경험으로는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었는데. 한 발 한 발 떼며 생각해보니, 도대체 산에 안 와본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이 까마득하더군요. 거기에 연말 연시 술에 찌들었던 몸 상태까지 더해지니... 앞산도 예전의 앞산이 아니더군요. 아니, 제 몸이 예전의 제 몸이 아니었겠죠. 아무튼 잘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목적지에서 컵라면 한 번 먹어보겠노라며 부산을 떨다보니. 오르기 ..

#2/일상_log 2012.01.15

태백산, 겨울 산행의 첫맛을 보다.

저로썬 첫 겨울 산행이었는데. 솔직히 처음에 가자고 했을 땐,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등산복도 없고, 신발도 없는데... 일년에 몇 번 갈까 말까한 산행 때문에 장비를 다 사기도 그렇고... 어디서 빌리기도 그렇고... 여튼 귀찮은 생각이 앞서더군요.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제 옆지기가 가만히 있질 않더군요. 이미 대학시절, 지인들과 여행을 통해 태백산 눈꽃을 보고 온 사람이기에. 고생을 하긴 했었지만, 눈꽃의 아름다운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무/조/건' 가자고 하더군요. 다른 일 같았으면 집에 좀 쉬면 안될까?란 소리도 했을 법 한데 말입니다. 부족한 장비는 싸게, 최소한으로만 준비했습니다. 내복을 입고 청바지를 입었었는데, 바람을 막아주지 못하니 추위를 느끼기는 매 한가지더군요. ..

#2/일상_log 2010.01.26

겨울 속, "가을 맞이 앞산 산행"

날씨가 쌀쌀해져서, 이젠 가을이라기보단 겨울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았던 11월 15일. 앞산 산행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11월이 되기 전, "가을맞이 산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여타 일정들로 인해서 미뤄지다보니 겨울 속 "가을 맞이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이날 산행은 한국청년단체연합 대구지역협의회 차원에서 진행된 산행이었습니다. 와 가 속해있는데, 요즘 '고담 대구'를 '촛불 대구'로 바꾸는 젊은 힘, 이 두 단체를 빼고 얘기하긴 어렵다죠?ㅎ 날씨도 차고, 바람도 꽤 많이 불었지만 대구 전경을 바라보며 오르내릴 수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즐겨하는 회원들이 많이 없는걸로 아는데, 이렇게 산행을 할 때면 꼭 "앞으로 매 주 산행해야겠어요~"라던가, "이정도면 맨날 운동할 수 있겠다."..

#2/생각_log 2009.11.17

이 가을, 꼭 한번 걸어볼만한 화왕산 억새밭

화왕산 억새꽃, 뭐라 말을 붙이기도 힘들 정도로 정말 장관이더군요.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졌던 억새밭, 이 가을 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뭐라 뭐라 많이 끄적이고 싶기도 하지만, 백문이불여일견! 사진과 영상으로 다녀온 흔적을 남깁니다. - 몇 달 동안 어디로 '나들이' 다녀올지 고민만하다가, 지난 주말에서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급하게 결정한 장소는 화왕산. 억새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대구 동구(아양교)에서는 차로 50여분 남짓 걸리더군요. "이렇게 가까운 곳인데...왜 진작 못왔을까?"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억새꽃을 보기 위해 화왕산에 오셨더군요. 길가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일찍부터 북적이더니,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끊이질 않더군요. 길목이 좀 좁은 곳에..

#2/일상_log 2009.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