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오중 태호 경제무역협의 교류회 5

첫 해외방문-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참관기 (5) - 옛 모습

경제교류회가 잘 끝나고 난 후, 마지막 일정으로 오중구의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환영"현수막이 걸려있어서 놀라기도 했었네요. 예전에도 우호도시인 오중구를 방문했던 경험이 있으신 분들 이야기로는 "언제고 다시 온다한들 태호를 다 둘러볼 일이 또 있겠냐?"고 하시더군요. 넓디 넓은 태호, 오중구에 속해 있는 부분은 거의 다 둘러 볼 수 있었답니다. 게 양식장이 드넓게 펼쳐진 곳도 있고, 나룻배들도 많이 보이고, 요트(!)도 보이고... 아예 수평선이 보일때는 정말 이게 호수 맞냐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더군요. 어디 어디를 갔었는지 적어뒀던 쪽지를 잃어버려서, 정확하게 어디가 어디인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만. 다들 멋진 곳이었습니다. 아마 낯선 풍경이었기에 더 그랬던 것 같기도 하네요.

첫 해외방문-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참관기 (4) - 본행사

산업단지 시찰을 마치고 "태호 국제 회의 중심"(Taihu International Conference Center)에서 열린 본행사에 참석 했습니다. 실질적인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였기에 경제교류회의 핵심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실제 투자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방문단이었기에 크게 할 일은 없었습니다만 배포된 자료집은 열심히 읽었봤습니다. (열심히 읽지 않고서는 이해를 할 수 없었기에 ^^;;) 중국어, 일본어, 영어 3가지 언어로 된 자료집 중에서 역시나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건 영어로 된 자료집 ^^;;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이 지역의 가치를 알리고, 여가와 주거 비즈니스가 한꺼번에 이뤄 질 수 있는 공간, 물류를 운송하는데도 적저한 지역임을 알리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투자협약을 하러 온 ..

첫 해외방문-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참관기 (3) 산업단지 시찰

거의 반나절 이상을 버스타고 돌아보고서야 1구역, 2구역...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었던 산업단지 시찰. 그것도 신호 다 받아가며 둘러본 것도 아니고, 다른 차량들을 교통통제를 시켜가면서 둘러본게 그정도 시간이 걸린거였습니다. 땅으로는 지평선이 보이는 것 같고, 태호 라는 호수로는 수평선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 "도대체 얼마만한 곳을 개발하고 있는건가?"라고 물어봤습니다. "팔공산을 포함한 동구 전체 면적과 맞먹을 것 같습니다."라는 대답을 듣고서는 '아... 진짜... 넓긴 넓네...'란 생각을. 버스타고 다니는 내내 인솔자께서 "영어"로 설명을 해주시던데. 정말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이해가 되질 않는 상황에 '아... 외국어 공부도 다시 좀 해두자'란 생각이 들더군요. (대학시절 교양 중국어 A학점은 ..

첫 해외방문-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참관기 (2) "만찬"

해외 나가면 음식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좋은(?) 음식만 먹어서 그런지 별 거북함이 느껴지진 않더군요. 평소 술을 즐겨셔였을까요, 중국술도 독하기는 했습니다만 입에 잘 맞더군요. ^^ 방문단은 6~7명인데, 통역을 맡은 한국어과 대학생들은 2명. 제일 말을 많이 해야 하는 부구청장 옆에 1명, 그리고 중간쯤에 1명이 앉아서 만찬을 시작했습니다. 첫째날도 둘째날도 그렇게 만찬을 진행했는데, 옆에 앉아 있는 오중구 공무원에게 뭘 물어보고 싶어도 말이 통해야 말이죠. 더군다나 지방자치라던가 좀 사회적인 이야기 같은 경우에는 전달 자체가 되기 어렵더군요. 통역을 맡았던 대학생들도 한국 유학을 1~2년 했다고는 합니다만 편하게 나오는 경상도 사투리가 익숙할리가 없었겠지요. 공항에서..

첫 해외방문-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참관기 (1)

10월 17일에서 21일까지 4박 5일간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외국 기대도 많았습니다만 "중국에 간다."라는 말에 지인들도 "뭐냐~ 외유 아니냐~"라는 핀잔부터 주더군요. 그래도 소주시 오중구 경제교류회 조직위원회 초청으로 "소주오중태호 경제무역협의 교류회"에 참석하는 것이었기에 마음편히(?) 다녀왔습니다. 현재 대구 동구청과 소주시 오중구는 우호도시이며, "교육"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양국의 초등학생들이 서로 방문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접견, 만찬, 시찰... 모든 것이 낯설었습니다만 최대한 많이 듣고, 보려고 했던 4박 5일이었습니다. 그만큼 중국어든 영어든 외국어 공부 좀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통역 없이는 간단한 의사소통 외엔 할 수 있는 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