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과 의회사무국직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체육대회". 예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산행'을 하기로 했었답니다. 중간에 다른 의견으로 "둘레길 걷기"도 나왔었는데, 무튼 "산행". 또 다른 의견으로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정상까지 가기 힘들지 않냔 얘기도 나왔는데, 무튼 "산행"이었습니다. 수태골 입구에 모여 짧은 인사나눔을 하곤 곧장 '가벼운 산행'에 나섰습니다. '왕복 한 두시간은 걷겠지?'란 생각으로 GPS기록되는 어플을 켜두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발대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동거리 0.851km. 걸린 시간 14분 59초. 그 자리가 중간 휴식처도 아니고 목적지더군요. 오르내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었고. 내려오자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