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농성 20

물대포 맞는 강기갑/호송차 막은 이정희/단식투쟁 홍희덕과 민주노동당 당원인 나,

"생수라도 넣어달라."는 요구에 최루액을 섞은 물대포와 헬기에서 최루액을 투하하는 것으로 대답하는 평택 쌍용차. 7월 29일 하룻동안에도 많은 일이 있었더군요. "8월 2일, 민주노동당 대의원 집중. 8월 9일, 민주노동당 당원 집중" 오늘 오후, 평택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후 받은 문자였습니다. 8월 2일, 9일... 마음같아서는 두번 모두 평택으로 가보고 싶지만, 어머님 생신상은 차려드려야겠기에 한 번만이라도 꼭 다녀올겁니다. 그 전에 노-사가 공히 합의 할수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상황도 쉽게 그려보기 어렵기에 우선 "꼭 다녀오겠다!"는 마음부터 다져봅니다. 저 뿐 아니라, 지금처럼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이 거세면 거셀수록, 연대의 손길을 막으려 하..

#2/생각_log 2009.07.30

올 여름, 첫 바다 구경_

7월 24일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올 여름 첫 바다 구경을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덕분에 하게 되었네요. 행사보다도, 비내리는 바다와, 먹거리에 정신이 팔렸었습니다. 운동장을 가득채운 시/군별 농민회 천막들 살짝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드리고, 맛난 먹거리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천군 농민회는 특별하게 더 반갑더군요. 처갓집이 '예천'에 있는데, 이번에 영남대학교 농활대 중 한 팀이 처갓집 마을에 다녀갔다고 하더군요. 연일 계속되는 시국농성 실무에 뭔가 좀 시원하게 풀리는 것도 없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는데, 비 내리는 바다라도 보고 돌아오니 마음이 뭔가 '시원~'해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