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5

반나절 여행(1)_청도 와인터널

주말이라곤 해도, 청년회 행사에 가족 행사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여유를 찾지 못했었는데, 2월 6일 토요일. 반나절 여행을 "결행"했습니다. 옆지기는 "멀리, 낯선 곳"을 가고 싶어했지만, 그럴 시간과 계획을 잡다간 아마 올 연말은 되어야 떠나지 않겠나 싶어서 가까운 곳 중에서 "익숙하지 않은 곳"을 물색해봤답니다. 그렇게 찾아보니 눈에 들어온 2곳. 대구 인근인 청도 와인터널과 영천 은해사였네요. 지도로 검색을 해보곤 곧장 움직였는데, 신천대로-가창-청도로 들어서는 동안에도 이정표를 제대로 찾을수 없더군요. "청도 소싸움 경기장", "용암온천" 이정표를 거쳐서 가면 된다는 사실 정도만이라도 확인하고 움직였다면 헤매지 않았을건데 말입니다. 결국 청도군청까지 가서 "관광 안내도"를 확보하고 나서야, 한참 ..

#2/일상_log 2010.02.17

스파게티와 피자로 저녁을, 커피숍에서 커피를~

오랜만에 연휴. 그렇지만 몰래산타 대작전 뒤풀이의 후과로 25일을 그냥 보내버렸고. 26일은 할아버지 생신이라서 시골에 다녀온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게 없더군요. 그렇다고 일요일인 오늘. 특별하게 약속을 만들지도 않았었지요. 부부가 함께 몰래산타를 준비하고 했더니 몸의 피로도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그리고 내일이면 연휴가 끝나고, 옆지기는 공부방을 열어야하는데. 이제부터 아이들이 방학을 했기 때문에 오전에 온다죠. 몰래산타 이후 어지러워진 사무실과 공부방을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았기에 피곤해도 어쩔 수 없이 청소하러 나가게 되더군요. 2~3시간. 열심히 정리, 정돈을 하다가. 주말을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쉽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왠지 우리 부부와 비슷한 주말을 보내고 있을 것 같은 커플에게 전화를 ..

#2/일상_log 2009.12.27

짧은 여유

지난 주말, 당원 야유회로 갔던 칠포. 행사 준비하느라 함께 갔던 옆지기인 빨간볼에게 많이 소홀했었네요. "오랜만에 바다왔는데, 잠시 시간 있을 때 사진도 같이 찍고, 해변도 같이 걸어보고 하면 좋을건데~ 칫!" 잠시 '짬'내면 되는데. 그 생각은 못하고 있었네요;; 에구구... 새침해졌던 빨간볼, 그래도 사진 찍으러 나오기가 무섭게 웃음이 만발하네요. 덩달아 저도 웃음 만발 ㅎㅎ 어떻게, 하아암과 빨간볼 커플, 좀 훤칠해 보이나요?^-^ㅎ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9.12

민주노동당식 "대구의 밤 문화"

- 1박 2일, 대구 동구 당원 야유회 후기 9월 5일~6일, 동구 당원들과 "민주노동당식 대구의 밤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누구 때문에 "대구의 밤문화" 그러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들립니다만 이렇게도 불타는 밤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1박 2일이었습니다. 5,000원짜리 문화상품권 4개에 목숨 걸었던 공동체 놀이, 노트북에 다운 받아온 노래방 프로그램과 소형 엠프의 조합으로 차려진 노래방까지 '당원 모임'이라는 이름이 주는 '묵직함'은 최대한 줄이고, 함께 어우러져서 마음을 모을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대로 정말 즐거웠습니다. 대구 동구, 민주노동당 당원들의 버라이어티 했던 1박 2일의 흔적을 남깁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

#2/일상_log 2009.09.08

올 여름, 첫 바다 구경_

7월 24일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올 여름 첫 바다 구경을 경북도연맹 전진대회 덕분에 하게 되었네요. 행사보다도, 비내리는 바다와, 먹거리에 정신이 팔렸었습니다. 운동장을 가득채운 시/군별 농민회 천막들 살짝 돌아다니면서 인사도 드리고, 맛난 먹거리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천군 농민회는 특별하게 더 반갑더군요. 처갓집이 '예천'에 있는데, 이번에 영남대학교 농활대 중 한 팀이 처갓집 마을에 다녀갔다고 하더군요. 연일 계속되는 시국농성 실무에 뭔가 좀 시원하게 풀리는 것도 없이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었는데, 비 내리는 바다라도 보고 돌아오니 마음이 뭔가 '시원~'해지네요.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일상_log 200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