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8

회룡포 전망대, 삼강주막, 진호 양궁장

아름다운 길 10곳 중 한 곳이라는 회룡포~삼강주막길. 길을 전부 걸어보진 못하고 회룡포 전망대와 삼강주막만 들러봤습니다. 벌써 몇 번 와봤던 곳이지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회룡포의 모습은 여전하더군요.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전망대 가는 길에 "사랑의 열쇠"를 거는 곳이 생겼다는 것과 안내판 정비가 된 것 정도랄까요. 삼강주막. 방에 앉아서 국수 한 그릇 하고 있노라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주고.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느낌이더군요. 진호 국제 양궁장. 예전에 들렀을 땐 예약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이었는데, 지금은 사전 예약을 해야지만 양궁 체험을 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곤충엑스포 기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양궁장을 찾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사람들이 붐빌때보단 적을때 가는게 한 발이라도 더 ..

#2/일상_log 2012.09.18

이번 주말 미션은 "수박 심기"

봄이 오는가 싶더니만 아직까진 쌀쌀했던 주말. 장모님 생신이기도 하고, 농삿일도 바쁘다고 하시길래 예천에 처가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지난 주말엔 할아버지, 할머니댁에서 거름낸다고 고생하곤, 일주일 내도록 팔, 다리가 땡겼는데. 이번 주말도 열심히 일하고 나니, 다시 한 동안은 팔, 다리가 땡길 것 같습니다. (차라리 힘쓰는게 낫지...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은 정말 못해먹겠더군요. ^^;;) 점심먹기 전 2동, 점심먹고 난 후 5동 정도해서 총 7동 정도에 수박을 심었습니다. 손에 익은 사람들에 비하면 형편없을 작업량이겠지만 낯선일을 하는 제 몸에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묵직했답니다. 같이 작업하던 처남, 처제만 하더라도 얼마나 잘하던지 ^^; 무더운 여름 탐스러운 수박이 나오기 전까지, 장인 장모님께서 ..

#2/일상_log 2011.03.21

짧은 주말, 수박 하우스 일손돕기

선거운동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곤 있지만,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장모님 생신을 안챙길순 없죠. 일요일 하루라도 농삿일도 거들어드릴겸, 생신도 챙겨드릴겸 예천에 다녀왔습니다. 봄 날씨가, 영 봄 같지 않았던 요즈음. 날씨때문에 하우스에서 무럭무럭 자라야 할 수박들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수박이 출하될 시점에서도 날씨에 따라서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좌우되는데. 이번에는 아예 시작부터 불안불안하네요. 오랜만에 햇살에 수박과 고추 등. 하우스 안 작물들이 쪄죽지 않게끔 물을 뿌려줬습니다. 장인어른 말씀으론 "사람도 대낮에 하우스 안에 있으면 푹푹쪄죽는데, 얘들도 마찬가지지. 문 열어서 환기도 시켜주고, 물도 주고 해야지... 안그럼 다 죽어." 20개 정도의 하우스. 일부는 노지 수박을 할꺼라고 ..

#2/일상_log 2010.04.02

사랑 받는 사위되기 ^-^~*

꽤 긴 시간 동안 내렸던 봄 비. 도시 한 복판, 사무실에 앉아 있던 저같은 사람에게 "비"라는 녀석은 파전에 막걸리, 혹은 소주에 삼겹살을 떠오르게 하는 흐뭇한 녀석이었지만,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에겐 반갑기만 한 녀석은 못되더군요. 작년엔 겨울 가뭄이 심해서 고생이었다는데 올해는 봄 비, 아니 "봄 장마"가 되어버린 덕분에 걱정이 크다고 하더군요. 예천에서 수박하우스를 하시는 처갓집도 걱정이 크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수박과 박을 접붙이곤, 한동안 햇살이 잘 비춰줘야 모종이 잘 자라는데. 마냥 비 내리고 흐리기만 했으니 제대로 크지를 않는 겁니다. 제대로 크지 못한 채 죽어버린 모종은 고스란히 새로 돈을 들여 사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네요. 더군다나 바쁘디 바쁜 철, 장인어른이 갈비뼈를 다치셨더군요. ..

#2/일상_log 2010.03.08

오늘은 배, 호박, 감, 밤 내일은 오이, 옥수수~ 바야흐로 추수의 계절이네요~

일요일, 부모님이 경주 외갓집에 다녀오셨다네요. 배 한 상자, 감과 밤이 한 봉지, 호박 2개... 주말에 왠 복인가 싶네요. 직접 농삿일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받고 보니,'추수의 계절! 가을!'이란 말이 딱 떠오르더군요. 부지런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실 큰 외삼촌께서 직접 농사 지었던 것들을 보내주셨네요. 원래 큰외삼촌은 "와서 고생안한 놈은 절~대 안준데이~!"라며 얘기하시곤 하는데. 올해는 장가간 외조카가 많이 귀여웠나 봅니다. 일도 별로 도운게 없는데 많이 챙겨 주신 것 보면 말입니다. ^-^;; 그리고 내일은 예천에 계신 장모님께서 오이와 옥수수를 택배로 보내주신다네요. 추석 때 갈 요량으로 들러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많이 죄송하네요. 친가, 외가, 처가 모두... 땀 흘려 농사지은 ..

#2/일상_log 2009.09.21

"활 한 번 쏴보셨어요?"_예천,진호양궁장

남녀노소 누구나, 잠시 배워서 '주몽'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곳. 예천, 진호양궁장. 아직까지 체험비도 없더군요. 내년부터는 소정의 체험비를 받을 수도 있다고는 하던데, 일단 아직까지는 무료입니다. 친절한 강사분들에게 '설명'을 듣고, 직접 쏴보는 것이 전부이긴한데, 이런 곳 아니면 언제 활 한 번 쏴보겠습니까?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여름 캠프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는 길에 들러었는데, 남녀노소 구분없이 어렵지 않게 활을 쏴 볼 수 있는게 좋더군요. 보통 체험하는 곳에 가면, 아이들만 좋아하든, 어른들만 좋아하든 딱 나뉘는 것이 대부분인데, 양궁 체험이란 건 그렇지 않더군요. 애들도 어른들도 다들 '생소한'경험이 마냥 좋은 것 같았습니다. 예천군청 홈페이지, 양궁장 체험장 소개 페이지 http..

#2/일상_log 2009.08.09

2009년 함청 여름캠프 "찬란한 여름" _(2)

체육대회 마치고, 저녁도 먹고... 실내로 들어와서 본격적인 캠프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구동성', '몸으로 말해요', '보물찾기'... 노래 제목 맞추는 것도 있었는데, 무슨 게임인지는 기억이 가물 가물... 짐짓 점잖은 척 앉아있다가도, 게임이 시작되면 점잖을래야 점잖을수가 없다죠? ^-^ 역시 '단합', '친목도모'에는 게임은 빠질래야 빠질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피곤해도... 포스팅은 돌아와서 바로 하는게 제일 좋은데, 벌써 한달가까이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아직까지 컴퓨터 한 켠에 잠들어 있는 사진과 영상들에 마음이 괜시리 무겁네요 ㅠ;;어익후... ** 향석초등학교가 폐교된 곳을 캠프장으로 개조했던데, '여울마을'로 해뒀던데, 지도검색에서는 "농업회사법인회룡포체험마을"이라고 뜨네요. 아무..

#2/활동_log 2009.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