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2

참가자보다 많은 상품으로 풍성했던 효목1동 청년회 단합대회

지난 달에 있었던 청년회 회의, "예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합대회를 가족동반 "체육대회"로 진행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동네 청년회에 들어온지 갓 2달 차. 예전엔 어떻게 했는지 알 길은 없으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기에 백번 찬성^^;; 9시까지 집결인데,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될까하는 마음에 8시까지 사무실로 나가서 주섬주섬 짐나르는 것부터 도왔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단합이 중요합니다~"였는데. 십시일반 모인 상품이 어찌나 많은지... 상품이 걸려있고, 몸을 쓰는 마당에 단합도 단합이지만, 자연스럽게 "온몸을 불사르는" 상황이 될수밖에요. 중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족구밖에 뛴 게 없는 저도 다리가 땡기던데...(생각해보면 다리보단 머리를 많이 썼는데-;;) 과연 전 게임을..

0.851km, 14분 59초.

의원들과 의회사무국직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체육대회". 예년에는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올해는 '산행'을 하기로 했었답니다. 중간에 다른 의견으로 "둘레길 걷기"도 나왔었는데, 무튼 "산행". 또 다른 의견으로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은 정상까지 가기 힘들지 않냔 얘기도 나왔는데, 무튼 "산행"이었습니다. 수태골 입구에 모여 짧은 인사나눔을 하곤 곧장 '가벼운 산행'에 나섰습니다. '왕복 한 두시간은 걷겠지?'란 생각으로 GPS기록되는 어플을 켜두곤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발대 모습이 보이더군요. 이동거리 0.851km. 걸린 시간 14분 59초. 그 자리가 중간 휴식처도 아니고 목적지더군요. 오르내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지'도 별로 없었고. 내려오자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