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7

2021.5.13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_동대구역

아흔이 넘으신 강창덕, 한기명 어르신들의 개성 나들이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다. 지금은 불가능한 일이니 상상조차 잘 못하고 살아가는데. 학년별로 개성으로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가던게 당연한 일상이었던 시절도 분명 있었던거다. 기차타고 서울, 평양 찍고 대륙으로 가는 기분은 어떨까. 그런 날이 온다면 KTX보단 무궁화를 타고 가보고 싶지 않을까.

ing... 2021.06.07

"우린 하나요~" 광복 65돌 대구통일노래자랑

2010년. 광복 65돌. 매년 8월 15일이면 광복 65돌과 자주통일을 염원하는 행사가 열렸고, 돌아보면 대학에 들어오고 난 이후로는 거의 매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활성화되었던 교류사업들도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다시피한 작금의 상황에선 평화와 자주 통일을 바라는 "8.15"도 사뭇 이질적으로 느껴지기까지도 하더군요. 최근,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던 '남북관계'는 그보다 훨씬 '비약'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 한반도를 둘러싸고 전쟁과 새로운 '냉전'의 기운만 움트고 있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상황이랄까요. 씁쓸한 마음 가득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힘을 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새로운 다짐으로 다시, 여든부터 시작입니다."

11월 21일, 민주-통일 인사 민촌(民村) 라경일 선생님 팔순연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인연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역 민주-통일 운동의 노투사님의 팔순이란 그 자체로 뜻깊은 자리가 될 것 같아 참석했습니다. 200석 가까이 자리를 준비했다는데, 많은 분들이 그 많던 자리를 다 채웠습니다. 선생님의 옛 동지들부터, 대구 민주노동당, 민주당, 진보신당, 진보연대,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 지역의 진보-개혁 진영의 많은 인사들이 팔순연에 함께했습니다. 한쪽에 자리를 잡고, 어떻게 살아오신 분인가...궁금해서 리플렛을 펼쳐봤습니다. 한쪽 분량의 약력에 빼곡하게 선생님의 삶의 역정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죽음을 택할지언정 권력에 굴하지는 않으셨습니다. 약 30세까진 비교적 평탄할 삶..

#2/생각_log 2009.11.22

"대화와 전쟁훈련은 양립할 수 없다."

- 8월 17일 오전 10시 30분, 캠프워커 후문앞,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촉구 기자회견 8월 17일, 캠프워커 후문 앞에서 대구경북진보연대, 민주노총 대구본부, 대구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주최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클린턴 방북과 두 여기자 석방, 현정은 회장 방북과 유모씨 석방 등으로 어렵게 다시 시작된 한반도의 대화와 평화무드 조성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이번 훈련을 반대하며, 대화와 양립할 수 없는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은 8월 17일부터 27일까지, 해외미군과 주한미군 총 1만 명, 한국군 5만 5천명, 정부연습에는 총 40여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으로, ‘북한군 격멸’..

#2/활동_log 2009.08.18

"좋아! 통일!", 광복 64돌 기념 대구 통일문화제

8월 14일, 광복 64돌을 하루 앞두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을 규탄하는 집회와 민족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문화제가 연이어 열렸다. 먼저, 한나라당 대구시당 앞에서 대구지역 자주통일선봉대를 비롯한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규탄 시민대회”가 개최되었다. 6.15실천 대경본부는 ‘광복 64돌 기념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 들어 남과 북의 땅길, 뱃길, 하늘길이 모두 막혔고, 이산가족은 단 한명도 상봉하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상의 충돌위기는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 3000과 대책대결정책은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8.15의 의의를 대구시민들에게 알리고, 통일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백화점 앞으로 행진했다. 오후 7시..

#2/활동_log 2009.08.18

기자회견 한다는데, 문 잠그고 보호벽까지...

'전쟁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훈련을 중단하고, 대화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자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 어느새 문을 걸어 잠그고, 지게차로 보호벽까지 놓고 있더군요. 굳이 교통을 방해할 이유도 없어서 방송 차량은 최대한 옆으로 붙였었고, 항의 서한 전달할 일도 없는 기자회견이라 입구 앞에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렇게까지 민감하게 반응을 하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8월 17일, 캠프워커 후문 앞, "대북선제공격 훈련, UFG(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중단" 기자회견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제 글을 편하게 구독하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2/활동_log 200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