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1동 17

2013년 효목1동 청년회 지신밟기

어김없이 돌아온 "지신밟기". 효목1동에서는 동네 청년회에서 지신밟기를 매년 진행하고 있답니다. 1박 2일간 동네 곳곳에 지신밟기를 하고, 복조리를 나눠드리곤 그 수익금으로 5월 경에 경로잔치나 선물을 드립니다. 효목시장 부근 청년회 사무실에서부터 시작해서.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1박 2일간 하던 일도 잠시 내려놓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청년회 회원들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저는 평소 연습에 함께 하지 못했기에. 첫째날은 카메라 들고 따라다녔고, 둘째날은 대감역할을 했었네요. 이러나 저러나 풍물 치는 것보단 "편한" 역할인 셈이죠. ^^;; 지신밟기 사전에 방문할만한 상가에 미리 기별을 다 드려서인지. 올해는 예년보다 수익도 조금 낫다고 하더군요. 잘 모은 정성, 5월에 있을 동네 경로잔치(혹은 선물)에..

동구 해맞이 공원에서 맞이한 2013년 첫 아침~

작년에 이어 올해도 효목1동 해맞이 공원에서 1월 1일 첫 아침을 맞았습니다. 저야 집에서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다보니 더 쉽게 찾게 되곤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해맞이 공원이 해가 갈수록 "해맞이 명소"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날 동구새마을협의회에서 떡국 2,000인분을 준비하셨다던데, 일찌감치 동이 났다고 하더군요. 몇 명이나 왔었는지 일일이 세어본 사람이 없으니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떡국 먹은 사람들 외에도 많았으니 적게 잡아도 3,000명은 잡아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 매년 이맘때쯤이면. 새해 소망이나 계획을 세우곤 하는데요. 해맞이 하며 들던 생각들을 곰곰히 돌이켜보니... 어떻게 작년에 생각했던 계획과 크게 다른게 없더군요. 그 계획이란 게 어..

한결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도배 봉사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효목1동 청년회에서 "좋은 일"을 준비했는데요. 어려운 가정에 도배, 장판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주민센터를 통해서 대상 가정을 소개 받곤 직접 다녀보기도 했는데요. 여러 집 할 형편은 안되겠고, 제일 환경이 좋지 않은 곳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답니다. 마침 그간 반찬봉사 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집이 선정이 되었네요.(그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했었다는 반증...) 반지하로 된 곳을 내려서면 주방으로 쓰는 공간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고. 왼쪽에 방 한 칸, 오른쪽에 방 두 칸이 있는 구조인데요. 왼쪽 방에서 생활을 하셨고, 나머지 방 두 칸은 그냥 창고처럼 쓰고 계셨답니다. 애초에 방문했을 때는 지금 쓰고 있는 왼쪽방을 어떻게든 정리해야겠다 싶었는데. 살고 계신 분도, 집..

아파트 주차장에서 음악회를?

대구 동구 문화체육회관에서 동구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 "찾아가는 음악회". 작년에 공원 같은 곳에서 하던 모습은 떠올려지던데, 이번처럼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게 된 적은 없었던 것 같더군요. 아파트 건물 사이 주차장에 설치된 무대. 공연 시작전부터 자유롭게 오가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공연이 시작되고서도 마찬가지였겠죠? 어디 공연장처럼 묵직한(?) 분위기가 아니었기에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대중가요는 아니었지만, 아미치 합창단에서도 대중적으로 공감을 할 수 있으면서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음악들로 잘 구성을 하신 것 같더군요. 음악회 시작 전, 잠시 막간 사회를 맡으셨던 문화체육회관 관장님은 "브라보, 브라바, 브라비"를 알려주시더던데요. 남성 혼자인 경우 - 브라보, 여성 혼자..

2012년 6월 17일 "도란도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봉사하는 모임. "도란도란".한 달에 두번 일요일에 모이는데, 6월 17일 일요일. 어김없이 그날이 돌아왔답니다. 딱히 소문난 요리사는 없습니다만.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덧 푸짐한 반찬이 완성이 되더군요. 이렇게 각 각 요리하곤, 아래 사진처럼 예쁘게(?) 담으면 끝.^^ 애초에 봉사활동 대상자를 선정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보다는 여타의 사정으로 수급자는 아닌데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을 우선해서 선정했었는데요. 이전까지 해오시던 분이 본인은 이제 안해주셔도 되겠다며 빠진 자리에 동사무소 추천으로 새로운 어르신 한 분을 넣었습니다. 며칠전 사전 방문을 했을때도 느꼈었지만. 몸도 좋지 않으시고, 형편이 어려운게 눈으로 빤하게 보이면서도, 부양의무제 때문..

뜨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나누는 정

12월 24일, 효목1동 청년회 주최로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가 효동어린이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따뜻한 떡국과 두부를 대접해드리니 추위는 큰 문제가 안되던데, 정작 간간히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애를 먹이더군요. 아무튼 아침 일찍 부터 나와서 음식 준비하고, 자리 마련하신 회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야 뭐, 잠시 들러서 음식 좀 나르고, 정리만 살짝 해 드리는 정도였으니 딱히 고생한 일은 없었죠. 차린 건 많지 않았지만, 동네 청년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들 드셨으니, 어르신들 올 겨울도 건강하게 잘 보내실겁니다~ ^^ _ 2011. 12. 24.

공청회는 했지만,

지난 번에 구정서면질문을 했었던 회전교차로. 2011/09/08 - [황소고집] - 사고 많은 효목시장 사거리, 회전교차로는 어떨까요? 2011/09/24 - [질문, 발언 등] - [9월 서면질문2]효목시장 네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에 관한 제언 아무리 좋은 제도인들 주민들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어서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에 주민의견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공청회를 제안했었고, 10월 25일 효목1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번 구정서면질문을 통해서 가설계 도면을 받아볼 수 있었는데,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나왔기에 그 설계도면을 중심으로 회전교차로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자료들까지 포함한 설명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설명이 끝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받는데 일리있는 지적도 있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