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1동 청년회 8

2013년 효목1동 청년회 지신밟기

어김없이 돌아온 "지신밟기". 효목1동에서는 동네 청년회에서 지신밟기를 매년 진행하고 있답니다. 1박 2일간 동네 곳곳에 지신밟기를 하고, 복조리를 나눠드리곤 그 수익금으로 5월 경에 경로잔치나 선물을 드립니다. 효목시장 부근 청년회 사무실에서부터 시작해서.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1박 2일간 하던 일도 잠시 내려놓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청년회 회원들이 대단할 따름입니다. 저는 평소 연습에 함께 하지 못했기에. 첫째날은 카메라 들고 따라다녔고, 둘째날은 대감역할을 했었네요. 이러나 저러나 풍물 치는 것보단 "편한" 역할인 셈이죠. ^^;; 지신밟기 사전에 방문할만한 상가에 미리 기별을 다 드려서인지. 올해는 예년보다 수익도 조금 낫다고 하더군요. 잘 모은 정성, 5월에 있을 동네 경로잔치(혹은 선물)에..

한결 뿌듯한 마음이 들었던 도배 봉사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효목1동 청년회에서 "좋은 일"을 준비했는데요. 어려운 가정에 도배, 장판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주민센터를 통해서 대상 가정을 소개 받곤 직접 다녀보기도 했는데요. 여러 집 할 형편은 안되겠고, 제일 환경이 좋지 않은 곳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답니다. 마침 그간 반찬봉사 활동으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집이 선정이 되었네요.(그만큼 주거환경이 열악했었다는 반증...) 반지하로 된 곳을 내려서면 주방으로 쓰는 공간이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고. 왼쪽에 방 한 칸, 오른쪽에 방 두 칸이 있는 구조인데요. 왼쪽 방에서 생활을 하셨고, 나머지 방 두 칸은 그냥 창고처럼 쓰고 계셨답니다. 애초에 방문했을 때는 지금 쓰고 있는 왼쪽방을 어떻게든 정리해야겠다 싶었는데. 살고 계신 분도, 집..

뜨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나누는 정

12월 24일, 효목1동 청년회 주최로 "사랑의 떡국나눔" 행사가 효동어린이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추운 날씨가 걱정이었는데, 따뜻한 떡국과 두부를 대접해드리니 추위는 큰 문제가 안되던데, 정작 간간히 불어오는 거센 바람이 애를 먹이더군요. 아무튼 아침 일찍 부터 나와서 음식 준비하고, 자리 마련하신 회원분들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저야 뭐, 잠시 들러서 음식 좀 나르고, 정리만 살짝 해 드리는 정도였으니 딱히 고생한 일은 없었죠. 차린 건 많지 않았지만, 동네 청년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들 드셨으니, 어르신들 올 겨울도 건강하게 잘 보내실겁니다~ ^^ _ 2011. 12. 24.

청년회 야유회,

효목 1동 청년회 야유회. 부부동반이긴 했는데 아직 주원이를 데리고 멀리 다녀오기도 그렇고, 맡기기도 그렇고해서 혼자 다녀왔답니다. 지난 번 지신밟기때부터 행사때면 "사진사"를 자임하고 있는데요. 이날도 하루 종일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직장생활이든 자영업이든 평소 부부가 함께 나들이 하거나 함께 사진을 남기기란 쉽지 않았을 청년회 회원분들. 경치 좋은 곳에서 커플 사진 찍어드리니 신혼여행 분위기도 살짝이 내시던 것 같더군요 ^^ㅎ 들르는 곳 마다 다들 일상에서 짧은 "쉼표"로 하루간의 짧의 여행을 즐기시던데. 모임과 행사가 잦은(전날엔 동네축제, 다음날엔 중국행) 저로써는 오롯히 "쉼표"로 다가오진 않더군요. 좀 더 익숙해지면 푸~근한 마음이 들겠죠? 2011.10.16.

동네청소하면서 꼽아본 "문제"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번째 일요일 오전이면 동네 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동네 청소를 합니다. 효목시장, 동촌유원지, 13번 도로 등 등 발길 닿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다니며 청소를 하는데, 매번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더군요. ^^;; 동네청소하면서 제일 걸리적 거리는 걸 나름 정리 한 번 해봅니다. 1. 담배꽁초 저도 흡연자입니다만, 길가에 아무렇게나 꽁초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휴지통을 찾든 어디 꼬불쳐두던 어떻게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는 편인데요. 동네 청소를 다녀보면 제일 눈에 많이 띄는게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들이더군요. 보도블럭 틈 사이에 끼인 담배꽁초, 골목길 어귀에 담배꽁초... 치우다보면 저절로 "이러니 흡연자들이 욕을 먹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골목..

25년 한결같은 '어르신 공경', 2011년 효목1동 경로잔치 준비기~

일기예보에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던 4월 30일, 그리고 5월 1일.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설마~ 비 내리겠어? 비도 대구는 비켜간다~"라며 애써 걱정스런 마음을 달랬었는데. 마침 경로잔치 당일인 5월 1일은 맑았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행사할 때만 맑았다고 해야 할 것 같군요. 날씨는 맑디 맑았는데, 바람은 왜 그렇게 분답니까... 다들 천막 붙잡고 서 있느라 곱절은 고생이었지만, 무튼 행사는 성대하게 잘 마무리 되었고, 지나고 나니 고생했던 이야기도 다 '추억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로잔치가 있기 훨씬 전. 연초부터 이미 청년회 차원에서는 경로잔치 준비를 들어갔습니다. 일년 중 동네에서 제일 큰 행사이니만큼 필요한 게 많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었겠죠. 저로써는 경로잔치 준비가..

참가자보다 많은 상품으로 풍성했던 효목1동 청년회 단합대회

지난 달에 있었던 청년회 회의, "예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단합대회를 가족동반 "체육대회"로 진행합니다."라고 하시더군요. 동네 청년회에 들어온지 갓 2달 차. 예전엔 어떻게 했는지 알 길은 없으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기에 백번 찬성^^;; 9시까지 집결인데,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될까하는 마음에 8시까지 사무실로 나가서 주섬주섬 짐나르는 것부터 도왔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단합이 중요합니다~"였는데. 십시일반 모인 상품이 어찌나 많은지... 상품이 걸려있고, 몸을 쓰는 마당에 단합도 단합이지만, 자연스럽게 "온몸을 불사르는" 상황이 될수밖에요. 중간에 다른 약속이 있어서 족구밖에 뛴 게 없는 저도 다리가 땡기던데...(생각해보면 다리보단 머리를 많이 썼는데-;;) 과연 전 게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