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2012 행정사무감사 5] "이동식 홍보관"은 어때요?

황순규 2012. 12. 8. 19:40
728x90

매년 예산(안) 심사때마다 단골메뉴(!?)로 언급했던 게 있었는데요. 행정정보박람회 참석 관련 예산이었습니다. 


참가한 자치단체들 간의 교류도 되고, 구정을 홍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을 하는 바였고. 지역 주요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그냥 지나치기도 그렇다는 현실적인 부분도 어느정도는 수긍이 되었습니다만 매년 엇비슷한 비용을 들여 참가하는게 과연 효율적인지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1,500~2,000만원의 경비로 부스를 만들었다 철거하는데 쓰이는게 아까웠기 때문이죠. 


수년간의 이야기 끝에 2013년 예산(안)에는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기획조정실에서는 격년제 참가 정도로 결론을 냈기 때문입니다. 


일단 내년 한 해는 쉬는 셈이니 이런 저런 연구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검색을 하다보니 감사원에서 모범사례로 "이동식 홍보관"을 소개하고 있더군요. 

사례로 소개된 자치단체인 양주시와 우리의 여건은 다릅니다만 한번 쓰고 마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구미가 당기더군요. "초기투자비 680원만원을 들여 차량적재, 이동이 가능하고 쉽게 조립/해체가 가능한 이동식 홍보관을 제작한 후 같은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동안 총 11회에 걸쳐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시정을 알리거나 특화상품을 적극 홍보했다."고 하더군요. 


그곳에서도 이런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하던데요. 한 해 쉬는 김에 우리도 연구 좀 많이 해보면 좋겠더군요. 아무튼 관련 사례를 소개해 드렸으니 2014년 예산(안)을 심사할 때는 뭔가 다른 제안이 나오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2012. 11. 28. 기획조정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