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준비, 칠성시장에서 "저렴하게"

없는게 없는 칠성시장. 몰래산타 준비할 물품들 구입하러 나가봤습니다. 

일단 필요한 것은 산타 모자와 루돌프 뿔, 루돌프 코. 이렇게 3종류였습니다. 문구골목을 중심으로 몇 군데 둘러봤는데, 가격대가 비슷 비슷하더군요. 원래 적혀있던 가격에서 500~1,000원씩은 빼서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산타 모자의 경우 250여개를 구매해야 되기에, "대량 구매"+"현금"으로 하면 더 싸게 해줄수가 있는지도 여쭤봤는데, 그렇게 해주시겠단 집도 있고 아닌 집도 있더군요. 뭐 더 싸게 해주시든, 아니든간에 일단 전반적으로 저렴하게 물품들을 구할 수 있겠더군요. 

몇 집 둘러보다가, "아, 뭐 비슷비슷한데 그냥 돌아갈까?"란 말들을 주고 받을 때쯤, 골목 마지막 가게가 눈에 띄더군요. <선물유통>. 일단 가게 이름에 끌려서 들러봤는데, 우리가 원하는 물품은 여기가 제일 싸게 팔고 있더군요. 원래 이렇게 싼지 궁금해서 여쭤보니깐, 보통 마트나 천냥 마트 같은 곳에 납품도 들어가니, 거기보단 당연히 더 싸지 않겠냐고 하시네요. 역시, "발품"은 파는 만큼 남는 것 같습니다. 

칠성지하도 꽃도매시장 바로 맞은편에 있던 <선물유통>(홈페이지: http://www.sm4949.com). 2층은 인형창고로 만들어두셨더군요. 한 눈에 봐도 예쁜 인형들이 가격표 붙은 것의 50% 값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조만간 조별로 아이들 선물 구입하러 다녀야 할텐데, 시내보단 칠성시장을 추천해줘야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과, 선물로 줄만한 완구부터 인형까지 없는게 없고, 가격도 저렴하니깐 말입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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