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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국농성장 이야기 - “우리도 옆에 차릴까요?”

황순규 2009. 7. 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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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3일 차,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농성장을 방문해주셨습니다.
7월 2일, 진보신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대구지역 야 4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이 모여 ‘공조’와 관련하여 초벌 논의를 하면서 공유했었는데, 그 다음날 바로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당직자 분들이 방문해주셨네요.

시국이 시국인만큼 앉은 자리에서 ‘시국’과 관련된 정세, 대응과 관련된 가벼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도 옆에 농성장 하나 차릴까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었는데, 이 시국에 대구에서 뭔가 의미있는 정치적 계기를 만들어 낸다면 영향력이 클 것이란 점에서 공동의 대응도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쌓아야 할 ‘신뢰’가 많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좌)민주당 대구시당 이승천 위원장, (우)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이병수 위원장


일단은 7월 10일, 악법저지, 민주주의 후퇴 반대 대구지역시민문화제를 거치면서 좀 더 구체적으로 모색해볼 수 있을 것 같고, 정치적으로는 "비정규악법"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어떤 행동으로 결말을 맺을지가 향후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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