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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야4당 "언론악법 날치기, 원천무효!"

황순규 2009. 7. 2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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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낮, ‘언론악법’이 날치기 통과된데 대해 대구지역 야 4당은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 목소리로 “원천무효”를 주장했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민주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대구 4당은 언론악법이 통과된 직후, 오후 6시 30분, 2.28공원에서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에서 제안하고, 진보신당, 민주당, 창조한국당이 각자 역할을 나눠 준비했다. 사전에 MB악법 등 사안별 연대가 필요할 경우에는 긴급하게 함께 행동할 것에 대한 소통이 있었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민주노동당 이병수 대구시당위원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이명박 정권은 용산에서 세입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쌍용자동차에는 공권력을 투입하더니, 이제는 언론을 장악해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려고 한다"고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를 규탄했다.

야 4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날치기 통과가 ‘대리투표’, ‘재투표’를 이유로 원천무효임을 지적하고, 향후 대구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을 다짐했다.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 원천무효! 야4당 긴급 기자회견>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는 국회법을 위반한 원천무효입니다
대구시민, 국민과 함께 싸워나가겠습니다.


오늘 신문법 방송법, IPTV법 등 언론악법과 금융지주회사법 등 네 개 악법이 모두 날치기 통과됐습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 재벌방송, 조중동 방송을 밀어붙여준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희대의 날치기 작태에 온 국민과 함께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언론악법 날치기는 국회법을 위반한 원천무효입니다. 신문법 투표과정도 대리투표 의혹이 제기됐고, 방송법 투표과정에서는 의결정족수가 안 된 상태에서 부의장이 투표종료를 선언했음에도 이후 재투표를 지시하는 사상초유의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런 천인공노할 말도 안 되는 절차를 통해 진행된 미디어법은 원천무효입니다. 우리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야4당은 오늘 언론악법 날치기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재벌과 조중동의 방송진출 허용법안인 방송법은 국민과 함께 원천무효투쟁을 벌여나가겠습니다.

이제 국회는 더 이상 민의의 전당이 아닙니다.


국민의 반대를 외면하고, 야당 의원을 짓밟고 보란 듯이 날치기를 강행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남은 것은 국민의 심판뿐입니다. 우리 야4당은 의원직을 내걸고서라도 언론노동자 뿐 아니라 투쟁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민의가 존재하는 국민 곁으로 다가가서 국민과 함께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기득권과 재벌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09년 7월 22일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 원천 무효!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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