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부러울 수 밖에 없었던, 아띠 도서관의 "올리볼리관" 개관식

황순규 2012. 9. 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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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띠도서관 김연희 관장님의 연락 "올리볼리관 개관식 하는데. 와주실 수 있죠?" / "(올리볼리? -_-; 뭐지...) 아...네...! 갈께요."라며 엉겁결에 답은 했는데. 정작 행사장 도착해서야 정확하게 어떤 곳인지 알게 되었네요.

 

아띠도서관, 올리볼리관 개관식

 

주민들의 힘으로 만든 아띠 도서관. 평소에도 운영이 잘되는 곳으로 소문난 곳인데.

이번에 다음(Daum)세대재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올리볼리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도서관 한 켠에 시설을 설치하셨더군요.

 

설명을 들어보니, 우리말 "올록볼록"을 외국인들이 발음을 하면 "올리볼리"로 되더라고. 그래서 "올리볼리"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다양한 국적의 동화들을 입체 도서로, 또 컴퓨터로 볼 수 있도록 한 공간인데요. 물론 언어는 한국어 뿐 아니라 그 나라말로도 살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답니다. 간단한 게임도 가능하구요.  

 

시범삼아 직접 몽골의 동화를 한 편 봤었는데. 단순히 말/글로 전달 되는게 아니라. 디지털 자료로 볼 수 있으니 그 나라만의 특색있는 그림, 의복 등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나아가 관련 자료를 더 찾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되어있으니 여기저기 헤맬 필요도 없겠더군요.


 

아띠도서관, 올리볼리관 개관식

 

지난 비교견학때 울산 동구에 다문화 도서관을 드러보곤 "아이템 괜찮다..."는 생각이었는데. 올리볼리관의 경우엔 어떻게 보면 디지털 자료를 통해 훨씬 작은 공간에 더 효율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더군요. 함께 자리했던 구립 안심도서관 관장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셨는지. "이거. 괜찮은데요." 말을 하시던.. ^^

 

상황이 이러니 이제사 동네에 작은도서관이 드러설 예정인 동네 사람으로썬 부러운 마음 가득 담아 인삿말을 건낼 수 밖에요.

 

모쪼록 민간에서든 관에서든 좋은 "기획"들이 서로 잘 반영이 되고 좋은 모습을 발전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_2012. 9. 12.

 

 

*** 행사를 마치고 다과회를 하는데. 여느 다과회와는 격이 다르더군요. 안심 생협에서 마련한 유기농 쥬스에 행복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웰도락에서 준비한 음식들까지. 평소 같았으면 다과회보다는 먼저 일어나려고만 했을텐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간다고... 음식 보니 앉을 수 밖에 없더군요. *** 


 

올리볼리관 개관식이 끝나고 받은 기념품. 평소 갖고 다니는 소품과는 너무나 안어울리는 예쁜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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