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원 16

사고 많은 효목시장 사거리, 회전교차로는 어떨까요?

"효목시장 사거리"라고 하면 언뜻 이해가 잘 안되실텐데. 13번 도로 "파크사우나"에서 태왕메트로시티 방면으로 가는 길과 효목시장에서 나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라고 하면 알만한 분들은 아실 것 같습니다. 2010년 6월, 기존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했는데요. 2010년에 2건에 불과했던 교통사고가 2011년 6월 현재 6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주변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신고되지 않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더 많다고 하더군요. 애초에 이런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신호등을 설치해달라는 민원이 있었는데, 시장쪽 길이 이면도로다보니 네거리 신호등 설치가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2차례나 반려되었답니다. 어떻게든 개선책을 내놓아야 할텐데, 고민하다보니 "회전교차로"라는 게 있더군요. 마침..

동네청소하면서 꼽아본 "문제"

한 달에 한 번. 매월 첫번째 일요일 오전이면 동네 청년회 회원들과 함께 동네 청소를 합니다. 효목시장, 동촌유원지, 13번 도로 등 등 발길 닿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 다니며 청소를 하는데, 매번 할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더군요. ^^;; 동네청소하면서 제일 걸리적 거리는 걸 나름 정리 한 번 해봅니다. 1. 담배꽁초 저도 흡연자입니다만, 길가에 아무렇게나 꽁초를 버리지는 않습니다. 휴지통을 찾든 어디 꼬불쳐두던 어떻게든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는 편인데요. 동네 청소를 다녀보면 제일 눈에 많이 띄는게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들이더군요. 보도블럭 틈 사이에 끼인 담배꽁초, 골목길 어귀에 담배꽁초... 치우다보면 저절로 "이러니 흡연자들이 욕을 먹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고 골목..

예산조기집행, 꼭 해야 하나?

1차 추경예산안 심사. "기타 차입금 이자 상환"이란 명목으로 48,395,000원이 지출된다고 나와있더군요. 단기 차입금에 대한 이자인데, 통상 본예산 심사를 할 때 단기 차입금 한도액을 책정해둔답니다. 총 83억을 상한선으로 정해뒀는데, 물어보니 80억 가량을 차입했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예산 조기집행" 때문입니다. 그렇잖아도 여러 경로로 예산 조기집행의 효율성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마침 단기차입까지 했단 소리를 들으니 차분히 정리를 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부서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보니, 상반기 예산조기집행 종료일 전인 3월 30일에 80억을 차입했더군요. 6월 30일까지 3개월간 차입을 한 것이며, 중도 일시/분할상환가능(중도상환수수료면제)이라는 조건을 붙여뒀습니다. 그리고 예..

25년 한결같은 '어르신 공경', 2011년 효목1동 경로잔치 준비기~

일기예보에선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던 4월 30일, 그리고 5월 1일.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설마~ 비 내리겠어? 비도 대구는 비켜간다~"라며 애써 걱정스런 마음을 달랬었는데. 마침 경로잔치 당일인 5월 1일은 맑았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행사할 때만 맑았다고 해야 할 것 같군요. 날씨는 맑디 맑았는데, 바람은 왜 그렇게 분답니까... 다들 천막 붙잡고 서 있느라 곱절은 고생이었지만, 무튼 행사는 성대하게 잘 마무리 되었고, 지나고 나니 고생했던 이야기도 다 '추억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로잔치가 있기 훨씬 전. 연초부터 이미 청년회 차원에서는 경로잔치 준비를 들어갔습니다. 일년 중 동네에서 제일 큰 행사이니만큼 필요한 게 많다보니 그럴수밖에 없었겠죠. 저로써는 경로잔치 준비가..

"영유아예방접종 지원" 청신호가 켜졌어요~

지방선거 이후 첫 구정질문 중 하나였던 "영유아예방접종 지원". 시간이 꽤 흐른 지금, 어떻게 준비되어가고 있나 싶어서 "서면질문"을 넣었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청신호가 켜졌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의료기관 194개소 중 23개소로 약 12%에 불과한 국가필수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을 확충할 것"을 주문했었고, 당시 "20%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었던 것과 관련한 추진현황을 물었습니다.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갯수는 당초 23개소에서 현재 26개소로 3곳이 늘었더군요. 해당부서인 보건소에서는 2010년 12월 지정의료기관 참여 요청 협조 공문 발송, 2011년 2월에는 동구의사회에 협조요청, 2011년 3월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 확충..

팔공산 역사탐방길 걷기대회

토요일 오전, 팔공산 자동차극장은 "역사탐방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내빈석용으로 나온 티셔츠 중) 한장 밖에 남지 않았던 105사이즈 티셔츠 한 장 받아선 내빈석에서 사전행사를 함께했습니다. 걷기 대회가 주목적인데, 인삿말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걸으러 왔는데, 말이 너무 많지요? 빨리 끝내겠습니다." 한 분이 인삿말을 하시며 먼저 말을 꺼내시더군요. 아마 다른 분들 인삿말보단 박수를 더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인 "걷기"까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준비운동까지만 함께하곤 돌아왔습니다. 팔공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간다는게 영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2010. 8. 28. 황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