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

'다품' 이전에 '기본'부터

황순규 2021. 12. 29. 10:32
728x90

"3년마다 시험을 통한 재계약을 해왔기 때문에. 12년째 월급이 같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일을 시작했는데. 벌써 성년이 되었습니다." (영어전담강사) 

고용안정에서부처 차별적 처우 개선까지 산적한 일이 많습니다만 늘 '뒷전'입니다. 그나마도 대구, 경북이 늘 뒤쳐져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 살림살이를 살펴보니 2021년 순세계잉여금이 800억이 넘더군요. 전년대비 200억이 늘었습니다. 9월에는 3천억이 넘는 '이례적'인 추가 교부금도 있었던데요. 이마저도 대부분 시설비로 지출될 뿐,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 몫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산이 없는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 이 분명한 사실이 더 서글픈 현실입니다. 

모두를 품겠다며 '다품'이라고 했는데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적 처우를 해소하는 '기본'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2021.12.28. 18:30. 대구시교육청 앞
[집단임금교섭 승리! 비정규직 차별 철폐! 대구교육감 심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결의대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