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작은도서관으로 거듭난 "반야월역"

황순규 2011. 11. 2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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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 개관식 테이프 커팅 (▲사진: 이재민)


등록문화재 제270호 "반야월 역사". 1932년 건립되어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대구선 이설에 따라 2010년 현 위치인 동구 신서동 823-15 대구선2공원 부지내로 옮겨졌습니다.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대구선 역사의 하나로, 대구 지역에 석탄을 공급하는 기능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역사로서의 기능은 뒤로한 채 주민들의 쉼터, 지식창고 역할을 할 작은도서관이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2011년 11월 29일 개관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뒤편에서 바라본 반야월 역사, 예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외부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며 내부만 리모델링을 하였고, 도서관 내 한 켠에 당시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관'을 뒀습니다. 역사를 리모델링한 만큼 책분류표도 기차 모양으로 한 껏 멋을 냈더군요.  31평 규모에 현재 3,200권의 책들이 있는데, 특히 아동/어린이 도서가 약 2,000권이나 된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은도서관 개관식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던데 즐겁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더군요. 

구청에서 운영을 하기에 운영시간은 평일 9시에서 6시까지입니다. 아마 문을 열고 찾는 주민분들이 많아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평일 늦은 시간까지 운영이라던가 주말에도 운영해달라는 요구가 생기게 될 것 같더군요. 1동 1작은 도서관 정책에 따라 하나둘씩 만들어지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을 지켜보면서 흐뭇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만, 원활한 운영에 들어가야 할 인력과 재정지원에 대한 부분들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면 좀 갑갑한 마음도 드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모쪼록 주민들이 원한다면 다소 갑갑해 하는 부분들도 잘 풀리겠죠? ^^ 믿고 또 믿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쏟아보렵니다. 

_ 2011. 11. 15. 

 

"꿈꾸는 다락방" 모습(▲사진 : 이재민)

"도란도란 이야기방"(▲사진: 이재민)

"도란도란 이야기방"(▲사진: 이재민)

"도란도란 이야기방"(▲사진: 이재민)

"도란도란 이야기방"(▲사진: 이재민)

"철도유물 전시관"

철도 유물 전시관, "선로 변동기"

철도 유물 전시관 "기본 여객 운임표"

철도 유물 전시관 "건널목 및 교량 안내판"

반야월 역사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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