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심심해하는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집 가까이 동촌 유원지로.
날씨가 좋다못해.
햇볕은 따갑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늘에 있으니 선선하더군요.
한가롭게 떠다니는 오리배들을 본 주원이는.
"꼬꼬! 꼬꼬!"라고 외치더군요...
엄마, 아빠에게야 산책이지,
주원이에겐 그저 "노는 것"일 뿐.
돌멩이 던지기 삼매경에 빠져.
불러도 반응없던 주원이를 꼬시기(?) 위한 엄마의 비장의 카드
"엄마 없다~"놀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니
역시. 비장의 카드 답네요.
개미 구경,
돌멩이 던지기도
슬슬 지겨워졌나 보네요.
근데.
어디로 가자고?;;
요즘 계단 오르기에 재미붙여서인지
신나게 오르더군요.
혼자 오르기엔 경사가 좀 급해서
엄마랑 같이 ^^
망우당 공원에 올라와서 잠시 한 숨 돌리며.
지나가는 커플 사진도 한 장 찍어줬답니다.
연애 할 때 둘이 다니던 곳엔,
사진찍어 줄 사람 찾기 어려웠었는데 ㅠ-ㅠ
라는 생각이 새록새록.
잘 다듬어진 공원 풍경 보며
마음을 다독(?)이곤
다시 산책.
강변 길에서, 공원으로 장소는 바뀌었지만.
주 관심사는...
개미 구경,
돌멩이 집어 던지기.
뭐니 뭐니해도 제일 좋아하는 건 물놀이.
수돗가가 무척 고맙더군요.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동촌유원지로 나선 김에 놀이기구도 타러 갔네요.
아직은 잘 몰라서일까요.
그다지 더 신나하진 않는 것 같더군요.
좀 더 크고나면 그냥 못지나갈 곳일텐데 말입니다.
아직은 잘 몰라서 고맙다고 해야할까요.
주말, 소소하게 나들이 삼아 동촌유원지 한 번 들러보시길 ^^
2012.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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