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팔공산 자동차극장은 "역사탐방길 걷기대회"에 참석한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내빈석용으로 나온 티셔츠 중) 한장 밖에 남지 않았던 105사이즈 티셔츠 한 장 받아선 내빈석에서 사전행사를 함께했습니다. 걷기 대회가 주목적인데, 인삿말들이 너무 많다... 싶었는데. "걸으러 왔는데, 말이 너무 많지요? 빨리 끝내겠습니다." 한 분이 인삿말을 하시며 먼저 말을 꺼내시더군요. 아마 다른 분들 인삿말보단 박수를 더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전행사에 이어 본행사인 "걷기"까지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일정들 때문에 준비운동까지만 함께하곤 돌아왔습니다. 팔공산까지 와서 그냥 돌아간다는게 영 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요. 2010. 8. 28. 황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