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활동_log

대구지역 일반노조 임단협 승리 확대 간부 결의대회

황순규 2014. 4.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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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하루에 5억 일당이라니. 진짜 "억"소리 나는 일 아닙니까? 굴지의 재벌 총수들의 임금은 또 어떻구요. 수백억은 기본이더군요. 근데 소득 1등은 임금은 없데요? 임금은 0원인데, 배당금으로만 1천억이 넘는 수입을 올렸더군요. 


지금 이 자리에 앉아. 그나마의 최저임금을 배수진으로 치고 싸우는 사람들에겐 참 동 떨어진 얘기입니다만. 분명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그러니 나라경제가 아무리 잘돌아간다 한들 피부에 와 닿을 일이 있겠습니까. 잘 살고 있다~ 잘 살고 있다~ 최면인셈이죠. 


경제를 살려야 한다. 서민이 살아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해야 한다... 한 목소리로 외치는 것 같기는 같은데. 정작 해결되는 건 없는 이유. 뭘까요? 해법을 제대로 안찾아서 그런거 아닙니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 민영화. 산간벽지나 도서지역에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쉽게 진료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가 필요하다고 홍보를 하더군요. 없는 것 보단 낫겠습니다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원격 치안"도 나오겠네...란 생각말입니다. 


범죄가 발생했는데, 영상을 보면서 전화로 "어, 이쪽으로 피하시고, 저기 뒤로 돌아서... 수갑을 채우면 됩니다!"라는 설명만 해주는 "원격 치안". 말이 될래야 될리가 없죠? 그렇기에 어디든 파출소가 되었던 치안센터가 되었던 하다못해 방범초소라도 세우거나, 순찰 활동을 꼼꼼하게 벌이거나 하는 법입니다. 


의료와 관련된 해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원격이니 뭐니하기 이전에. 그런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를 짓고, 공공의료기관을 확충해야 할 일을 원격진료가 해법인냥 얘기해버리는 거 아닙니까.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돈을 "최저생계비"로 잡아놓고. 또 그 최저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책정합니다. 매년 여기에서 시작해서 밀고. 또 당기고... 제대로 된 해법없이 해결이 될까요? 안됩니다. 


최저임금이 아니라 생활임금을 기본으로 놓고 이야기하고. 물, 전기, 가스 등 공공재는 사회가 책임지는 바탕위에서 이야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습니까. 


마침. 2014년 올해는. 지방권력을 바꾸는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투쟁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함께, 선거 투쟁도 잘 합시다. 

함께 싸워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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