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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의 전설
술에 다른 음료를 혼합하여 만드는 칵테일은 기원을 따져 보자면 아마도 고대 이집트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칵테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1920년 대 미국으로부터 그 유행이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은 금주령이 발효되어 있었다. 그러나 술을 즐기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술을 끊을 수 있겠는가. 그리하여 온갖 편법이 생겼다. 술 판매를 금지당해 주스나 팔아야 했던 술집 주인들은 투명한 독주에 색이 짙은 과일 주스를 섞기 시작했다.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타면 겉으로 보기에는 오렌지 주스처럼 보였다.
사람들은 단속반이 보는 가운데 태연하게 이 음료를 마시고 ‘이 집 오렌지 주스 참 맛있군요.’라는 인사를 던지고 유유히 술집을 걸어 나갔다.…
20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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