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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티켓으로 '선심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습니다!

황순규 2021. 11. 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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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권 있다던데. 구할 방법이 없을까?"
지난 10월, '동구 힐링콘서트'와 관련해 과도한 무료 초대권 배포 논란이 있었죠. 여기 저기에서 초대권 구할 수 없냔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방법이 있을리가요. 기획행사마다 초대권은 관행적으로 발행되어 왔었기에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논란이란 보도를 접하곤 정보공개 청구를 했습니다. 한달여 시간이 지나 자료를 받아보니 역시나 '과도'했더군요. 

지난 3년간 전체 46건의 기획행사가 있었고, 이 중 유, 무료 관람객이 있었던 것은 23건이었습니다. 행사 자체가 무료로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꾀하는 행사도 있고, 규모의 차이도 있는 관계로 '1천명 이상', '콘서트'로만 정리를 해보니 총 5건이 걸러지더군요. 2019년에 4건, 2021년에 1건이었는데요. 2019년 행사별 무료 관람객 비율은 9%~21.7%였는데, 논란이 된 힐링콘서트는 39.6%나 되더군요. 
정보공개 한 켠에 '자체 기획공연, 일반 초청공연에 문화소외계층 등을 초청하고 있다'고 하는데, 40%나 되는 무료 관객 중에 그 비율은 얼마나 되었을까?(※ '배부처'도 정보공개 청구를 했는데, 그 부분은 별도 정보가 없었습니다.)

동구 주민에 한해 1인 2매 예매가 가능하도록 제한을 둘 정도로 인기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관행적으로 초대권이 발행되고, 관행적으로 구청장, 구의원들에게도 제공이 되었을텐데요. 선거법 위반 논란과는 별개로. 공연 티켓으로 '선심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습니다그려!

- 2021.11.17 아침 안심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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