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권영길 의원이 알려준 '재선' 힌트

황순규 2010. 6.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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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지방의회의원 당선자 연수. 2010. 6. 24~25. 광주 무등파크호텔.


당선 후 첫번째 연수. 교육도 교육이지만, 다른 지역 당선자분들의 얘기를 듣는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었을무렵. 다른 일정 때문에 가셔야 한다면서도 이 말은 꼭 하고 가야겠다던 권영길 의원님의 말씀이 기억에 쏙 남더군요. 
물론 단어 하나 하나 기억까지 정확하진 않지만,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동네에 다녀보면, 여기에 의자를 놓아달라. 도로가 왜 이렇냐 등 민원을 많이 얘기하신다. 그런데, 솔직히 이런 부분들은 시(구)의원들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민원'을 얘기하시는데, 그 앞에서 "시(구)의원들에게 얘기하세요."라고 하겠습니까. 그렇게는 못하죠. "예, 알겠습니다."라고 말씀 올리곤, 방법을 찾습니다. 

재선 국회의원에게도 주민들이 얘기하는 게 이런겁니다. 거창한 '정책', '공약'들도 있겠지만, 소소한 문제들이 중요합니다. 하물며 시(구)의원들에게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슨 거창한 것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자신감을 갖고, 더 자주 만나고, 작은 문제 소홀히 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사람 됐다.", "열심히 한다." 이 소리만 들어도 재선은 따논 당선일겁니다. 

_ 권영길 국회의원. 

당선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일단 '막연한 불안감'은 훌훌털고,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해볼 마음이 더 커집니다. 


_ 2010. 6. 25. 황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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