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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가니,
새삼 가을이 느껴지더군요.
부모님께선 먼저 시골에 가셔서,
콩 추수를 다 해두셨던데,
바쁜 아들은 일 다 끝낸 뒤에서야 들렀네요.
그나마 평소엔 사진 잘 안찍으시는 할머니 모시곤,
증손주 안겨드리고 사진 찍어드린게 효도라면 효도였을까요.
시골집 뒤 감나무엔 잘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시골집 마루에는 곱게 익은 고추가 널려있고,
담장에 꽃이 예쁘게 펴 있으니,
어느샌가 벌이 날아와 앉네요.
근데, 넌 뭐..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뱀입니다. 그거도 집 앞 길에서 말입니다. ^^;;
할머니는 증손주 안으시곤 내내 흐뭇~
외손자 안은 어머니도 흐뭇~
주원이랑 엄마도 흐뭇~
그러다 엄마 뽀뽀에 "찡긋" ㅋ
저도 빠질 수가 없겠죠, 오랜만에 아들이랑 사진 한 컷~
그야말로 흐뭇~ ^^
조카 지환이는 실컷 잘 웃다가도 딱 사진 찍을때면 뚱~ 한 표정이네요.
이런, 나름 바람불어서 웃겨보려했는데... 실패네요 ㅎ
반나절 농삿일에 피곤해하는 아버지와 주원이. 그나저나 두 사람, 뭘 그리 간절하게 쳐다봤을까요?ㅎ
_2010.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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