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씩씩", "활기"... 시지노인병원 조합원들과의 만남

황순규 2012. 8.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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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주차장에 주차하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왁자지껄 웃음소리부터 들려오더군요. 여날동안 지속되는 농성에 피곤하실법도할텐데, 피곤한 기색보단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야하는 법 ^^ 딱, 그 말이 어울리는 현장인 것 같았습니다. 



2012. 8. 31. 시청 앞에서 농성중인 시지노인병원 노동자들을 찾은 통합진보당 김미희 국회의원과 함께.



김미희 국회의원과 함께 농성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얘기를 나누는데. 일반적인 경과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 "오늘 경제부시장 면담에 꼭 이런 점은 전달하고싶다는 이야기 있으면 해주세요"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이야기를 해주시더군요. 그간의 경험 탓(!?)인지 갑작스런 질문임에도 조목조목 이야기를 잘 해주셨습니다.  


현실은 갑갑합니다만. 밝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만남을 뒤로 하고, 경제부시장 면담에 들어갔습니다.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지 세세한 현황을 잘 모르고 있기에 직접 입을 뗄일이 크게 없었습니다만... 면담의 결론은. 요약하자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다."는 수준이랄까요. 

청소업무를 위탁하더라도 매월마다 점검해야 하는 게 있고,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시립병원을 운영하면서 그럴 수 있는 여지가 별로 없다는게 황당하게 느껴질 따름이더군요. 시에서 여러번 요청을 했지만, 재단측에서 이행하지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는건데. 요청을 넘어서는 "다른 방법"에 대한 고민,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7월 말이면 나온다던 자체 감사 결과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공개가 되어야 할테구요. 


낮엔 무덥지만. 새벽엔 슬슬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추석지나고, 국정감사기간 되고...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엔 우예 좀 해결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꾸준히 보태야겠습니다. 


201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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