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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09/11/16 김연아·김제동·오바마 공통점은? 트위터리안

황순규 2010. 3. 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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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김제동·오바마 공통점은? 트위터리안
 
 
김연아 선수, 오바마 미 대통령의 트위터 화면
연아도 하고 김제동도 한다. 140자 이내의 짧은 글로 소통하는 미니 블로그 서비스‘트위터(Twitter)가 인기다. ‘트위터리안’(twitterian) 혹은 ‘트위터러'(twitter)라고 불리는 애용자들은 온라인·오프라인 만남을 넘나들며 트위터 열풍에 한몫하고 있다.  

대구에서 정당 일을 하는 황순규(29)씨는 요즘 트위터 재미에 푹 빠졌다. 컴퓨터를 켜자마자 트위터(twitter.com)에 접속, 이웃 개념인 ‘팔로잉(following)’이나 ‘팔로어(follower)’가 올린 소식이 있는지 확인한다. 황씨는 “시작한 지 한 달쯤 됐는데, 공통된 화제도 얘기하고 일상의 소소한 글도 나누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올 5월 현재 전 세계 트위터리안은 3천200만명 수준. 한국에서도 사용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추세에 있다. 대구 트위터리안 숫자는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한국 트위터 사용자 자기소개 페이지’(selfintro.xguru.net)에 60여명, ‘트윗미(www.twitme.kr)’에 12명이 등록돼 있다.

대구 트위터리안 8명은 지난달 18일 대구의 올레길 탐방에 나섰다. 오전에 모여 올레길을 걷고, 준비한 점심을 나눠 먹은 뒤 뒤풀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 참가한 아이디 퍼포먼스킴씨는 e-메일을 통해 “비정기 모임에 10명 안팎이 활동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번개 모임이 매우 활발하다”고 했다.

트위터 이용자는 주로 프로그래머, 온라인 마케터, 웹 기획자 등 IT분야 종사자들이다. 도서관 사서, 학생들도 있다. 나이는 20, 30대가 중심이다. 30대 후반의 한 공공도서관 사서는 “예전 PC통신 시절의 느낌이 들어 친근하다”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연계성을 도서관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라고 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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