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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지방선거 당선자들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
낯선 사람, 낯선 환경...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는 얼굴 한 번 보기 힘들었을 '고위 공무원'들도 먼저 인사를 건네 오시더군요. 굳이 '식'까지 해야하나에 대해서는 물음표 한 다섯개쯤 달아봤습니다만, 굳이 문제제기를 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쏟아지는 인사엔 솔직한 대답을 할수밖에 없더군요.;;
"이렇게 한꺼번에 인사하면. 아무리 젊은 사람이라도 기억할수가 없겠습니다. 다음에 못알아봐도 섭섭해하지 마시고, 다시 인사해주세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의원등록을 위한 서류라고 받았던 봉투를 열어봤습니다.
다른 문서들은 다 '한글'로 쓰여져 있는데. 유독 '의원 기록'카드라는 건 거의 '한자'로 쓰여져 있더군요.
순간 "이거 다 알아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란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작은 부분일수도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부터 '변화'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 '외면'하지 않고, 만들어갈 것입니다.
당선증과 의원기록카드. 두 가지를 손에 들고 돌아오는 길. 묘한 '무게감'이 느껴지더군요.
_ 201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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