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인증사진. ^^ 요리할 때 별로 거든게 없었기에 설겆이는 제가 전담해서 했답니다.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봉사하는 모임. "도란도란".
한 달에 두번 일요일에 모이는데, 6월 17일 일요일. 어김없이 그날이 돌아왔답니다.
딱히 소문난 요리사는 없습니다만.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열심히 하다보니 어느덧 푸짐한 반찬이 완성이 되더군요.
이렇게 각 각 요리하곤, 아래 사진처럼 예쁘게(?) 담으면 끝.^^
애초에 봉사활동 대상자를 선정할 때 기초생활수급자 보다는 여타의 사정으로 수급자는 아닌데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을 우선해서 선정했었는데요. 이전까지 해오시던 분이 본인은 이제 안해주셔도 되겠다며 빠진 자리에 동사무소 추천으로 새로운 어르신 한 분을 넣었습니다.
며칠전 사전 방문을 했을때도 느꼈었지만. 몸도 좋지 않으시고, 형편이 어려운게 눈으로 빤하게 보이면서도, 부양의무제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혜택은 못받으시고 있는게 참 안타깝더군요.
게다가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들고 갈 생각만 했지 설마 그 반찬을 보관할 냉장고가 없다는 사실은 생각조차 못했었는데. 얼마전에 고물상에 3만원을 주고 사셨다는 냉장고는 쓰지도 못쓰는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라면 끓이는 것도 부탄가스가 아깝다고 하시던데... 여러모로 신경 써 드려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함께 배달한 사람들과 한 가지 큰 약속(!?)은 했습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반지하방 청소부터 한 번 말끔하게 하자."라구요. 하루 날 잡아서 열심히 해야지만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거기에 저는 짬 날때 동사무소 들러서 이런 경우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도저히 없는 것인지. 일자리 연계라도 가능한게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201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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