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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27

2018년 4월 27일, 3년 뒤 오늘은 뭘 하고 있을지 구체적으로 상상해본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막연하게나마 이전과는 다른 남북관계 속에서 무엇인가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는데... 오늘, 대구경북겨레하나에서 준비한 사진전마저 없었다면 어떤 하루로 기억될지 암담하다. 로저 세퍼드는 "정상까지 6시간 걸리던데. 북한 안내원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안내원에게 1시간이라고 별명을 지어줬다."고 하던데. 허풍이든 진실이든 사각 프레임에 담긴 사진으로만 만나본 그 길을 하루 빨리 걸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ing... 2021.04.28

2021.4.22.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잘 얘기해주실 것 같아서. 방류하겠다는 일본이나. 지지한다는 미국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이야기를 보탰다. 지난해, 코로나로 사람들이 멈춰 설 수 밖에 없었을 때. 맑디 맑았던 세계 곳곳의 풍경이 더 선명하게 떠오르던 '지구의날'에. 한 주에 한 번 모여가면서 촬영, 재촬영, 편집 공부했던 결과물을 공유하는 날. 나 빼곤 다들 정성가득한 완성작을 준비해오셨다. 진행하는 사람이 준비가 부족했다니 원... 각각 편집한 또바기밴드 소개 영상들 삶꽃두레TV로 올리면 여기저기 광고 많이 하는걸로 미안함은 대신하는걸로.

ing... 2021.04.22

2021.4.21

동구의회에서 '10억 분수대' 예산이 삭감되었다고 한다. 상임위에선 삭감, 예결위에선 복원, 본회의에서 다시 삭감... 복잡했지만 지금 당장 이 예산은 '아니다'고 결론을 맺은 셈이다. 반면 10억에 비할 바 없이 큰 예산을 꼬박꼬박 들여야 하는 '주한미군방위비분담금'은 무난히(!?) 국회비준을 통과할 것 같다. 뭔 얘기를 한들 바뀌겠냐만. 다만, '굴욕협상'이 부끄러운 줄은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구시장 면담이 끝날 시간에 맞춰 전화를 해봤다. 역시나 별 다르게 나온 이야기가 없다고 한다. 실망할법도 한데 빠르게 다음 계획을 논의한다니 일단 기다려볼 따름이다. 차분한 마음으로 오늘도 퇴근길 현수막 선전은 그대로 진행했다. 매주 수요일마다, 오늘로 32번째 지키고 선 자리. 지나가며 엄지척! 해주신 ..

ing... 2021.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