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진상규명 2

"진실의 손"과 함께한 천안함 진상규명 캠페인

청년회에서 준비해온 "진실의 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는 말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소품인데, 어떻게 눈에 좀 띄나요? 8월 21일(토). 오후 4시. 동성로 한 켠에서 진행된 천안함 진상규명 캠페인.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차원에서도 민주노동당 대구시당에서도 "집중"이었던 날. 두 곳 모두에 적을 두고 있는 저로써는 무더위를 뚫고 나가볼수밖에 없더군요. 무더위에 지친 저를 뻬곤, 모두들 열심히 하셨는지 두시간 동안 400여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인터넷(트위터, 뉴스 댓글 등)에선 "뻔한 얘기 뭐하러 캠페인?"이란 반응도 있지만, 아직 거리에선 알려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2010. 8. 21. 황순규

"한반도 평화실현" 2010년 8.15대회,

2010년. 천안함 진상규명, 한반도 평화실현 8.15대회. 해년마다 참여하는 행사였건만, 최근년 들어선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너무 기념식으로만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푸념을 늘어놓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던 때도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이거 이러다 진짜 전쟁나는거 아니야?"는 푸념으로 바뀌었습니다. 평화도 아닌 "전쟁"을 기념하는 "전쟁 기념관" 앞에서 사전 집회를 마치고 서울역까지 행진. 그나마 그 행진도 막아 나서더군요. 한참을 막다가 길은 열어줬으되, 걸어가는 도로 옆으론 온통 경찰차 뿐. 뭐가 그렇게 '가릴 것'이 많답니까? 남-북 관계를 자주적으로 풀어나갈 '지랫대'마저도 상실한 것 처럼 보이는 요즘. 그나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 뿐 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