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문화재단 그리고 도서관 - 4월 구정질문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2)

황순규 2013. 5. 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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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짧은 기간"(집행부에서는 그 이전부터 준비를 해왔지만. 의회 보고에서부터 조례 제정까지 한달여 시간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에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가 만들어졌습니다. 총액인건비제를 벗어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인력 여유가 없는 상황을 극복하기는 어려운 조건이란 점이 설득력을 가졌겠죠. 


그렇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내내 불편했던 것이 "도서관"이었습니다. 동네마다 작은도서관이 만들어지고, 그 중심축으로 안심도서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안심도서관이 만들어진지는 이제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문화재단을 통한 "위탁"운영이라니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더군요. 더불어 도서관,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도 유지될 수 있을지도 고민이었습니다. 사서직 공무원도 없고, 그렇다고 구청 조직내에 도서관을 담당하는 부서가 명확하게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다보니. 당장은 문화재단을 통해 인력운영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지만, 추후 문화재단 내에서는 예산 문제에 발목이 잡힐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될 수밖에요. 


문화재단 조례를 만드는 과정동안 이 부분과 관련해서 집중적으로 질의를 했었고, 그에 대해서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기도 받았었습니다만. 직접 구청장의 답변을 듣고 싶었습니다. 구청장 공약 사업이기도 했었던 1동 1작은 도서관 만들기를 잘 진행해왔는데, 앞으로의 의지에 대한 부분도 궁금했고 말입니다. 


질문을 하고, 구청장으로 부터 직접 들었던 답변이. 가장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답변을 했다는 것외에는 앞서 문화재단 조례 제정 과정에서 들었던 담당자들의 답변과 내용상 크게 다른 것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효과가 있었던지. 한달여 시간이 지나 이야기를 전해들으니. 집행부에서 사서직 채용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인사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정(정규직이냐 계약직이냐...)되느냐는 것. 사서직 채용과 더불어 도서관 활성화, 독서문화 진흥  등 정책을 담당할 체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에 대한 건 여전한 고민꺼리이지만. 


그 결과란 것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부지런히 챙겨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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