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동구의회 의원

주민제안, 마일리지제도. - 4월 구정질문과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3)

황순규 2013. 5. 1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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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영역들을 구분하여 일정 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는 제도를 운영중이다는 내용이 있던 울산 북구청 소식지. 딱 그 부분만 스크랩해서 책상에 고이 모셔뒀었고. 주민제안제도 관련해서 준비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세세하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려두신 순천 김석 의원님의 글들도 고이 갈무리를 해뒀었는데요. 


언제고 제안해봐야겠다 싶었던 내용들이었지만. 늘 어느정도까지만 연구하고, 준비하다가 다시금 넣어두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평생학습 축제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며 평생학습 마을만들기 사업까지 추진되는 시점쯤되니 더는 제안을 미룰 수 없겠더군요. 

매년 업무보고때마다 '주민참여예산제'와 관련해서 " '설문조사' 수준에서 벗어나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야 한다."고 얘기하곤 했었지만 '좋은 말'에만 머물러 있을 뿐인게 답답하기도 했었구요. 



제안의 핵심은. 1) 평생학습축제 기간에 '주민제안주간'도 추진해볼 것, 2) 주민참여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를 시행해볼. 것 두 가지였습니다.  


주민제안제도는 예년부터 시행은 해오고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판까지 열어서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만 홍보 부족, 제안 내용 자체의 부실함 등으로 인해 매년 책정해둔 예산이 남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을 뿐이었죠. 어정쩡하게 형식만 유지할 것이 아니라, 평생학습축제라는 좋은 계기도 있으니 그 계기를 잘 살리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주민참여에 대한 마일리지 제도의 경우에도 굳이 '마일리지'는 아니더라도. 행사 때 마다 수건 하나라도 돌리곤 있었지요. 매번 수건, 우산 류의 '선물'에만 그칠게 아니라 행사에 따라 마일리지를 차등해서 실제 필요한 일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행사가 아닌 봉사활동, 나아가 주민참여에 대한 부분들까지도 참가 의욕을 높일 수도 있겠다 싶더군요. 


공식 답변에 앞서 담당부서에서는 있던 인력도 줄어서 사업을 구현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전해주더군요. 아무튼 '자극'이 있어야 '변화'도 있겠죠. 답변 내용이야 '앞으로 가능하면 노력해보겠다'는 두루뭉슬한 내용으로 마무리지어졌던데. 그 '앞으로'가 어떻게 빨라질지는 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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