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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브레이크 해고 1000일 작은 문화제

황순규 2013. 9. 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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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3일 07시부로 사측은 공격적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3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측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진실이 밝혀졌다. 

 2010년 9월 6일부터의 직장폐쇄는 불법으로 판결났다. 직장폐쇄기간 사측이 자행했던 불법적 확약서, 노조지배개입, 개별적 복귀, 강제합숙이 부당 노동행위로 김효일 부회장, 양근재 전무이사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업무방해는 무죄로 판결났다. 해고자 5명 중 4명에 대해서 부당해고 복직판결을 받았지만 사측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사측이 해고자에게 자행했던 손해배상 10억 소송은 기각판결을 받았다." 

- 소식지 "소금꽃" 중에서. 



서로 좋아서 연애를 하더라도 1,000일이라고 하면 길게 느껴질 시간. 하물며 정당한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싸워온 시간들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나. 페이스북을 통해 출근 투쟁 소식을 접하며 매일 같이 "좋아요~"버튼 누르는 것 외엔 한 게 없어서 미안스런 마음이 큽니다. 


사측은 불법을 자행하고도 멀쩡하고. 애꿎은 노동자들만 해고로 고통받는 현실. 이런 비현실이 반복되지 않도록, 외롭게 투쟁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13. 9. 12. (해고 10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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