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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인계를 위해서 그려본 배송지도.
한곳에서 가방 30여개 교환하는 엔씨 아울렛 빼고 칠곡지역 노선입니다. 일요일빼곤 기본 행낭가방 110개에 물건이 적을땐 30~40개. 많을땐 400개 넘게 챙겨 오가던 길. 조잡하지만 이렇게나마 정리를 해두니 인수받으시는 분은 훨씬 편해하시는군요. 길 익히는 거야 이렇게나마 하면 될테지만. 매장과 관계맺음은 어차피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겠죠.
처음 시작할땐 일찍 일 마치곤 오후엔 활동 좀 해야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던 일. 10여년 머리만 쓰다가 몸을 쓰려니 배겨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몸이 피곤하니 집에 돌아오면 꾸벅꾸벅 졸기 바빠 생각했던 일들은 하나도 못했었는데. 최근에야 익숙해져서 이것저것 살펴도보고 책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한켠으론 몸에 익어 좀 푸근하다 싶은데 그만두려니 아쉽기도 하네요.
원래 계획은 좀 더 나은 일자리도 찾을 겸. 한동안 좀 쉬고싶단 생각이었는데. 그러진 못할 것 같고. 돈 안되는 "활동"을 이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생활에 전망에... 이래저래 고민은 많습니다만 일단 오늘 저녁엔 만사 젖혀두고 푹 자렵니다. 내일은 새벽에 출근하지 않아도 되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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