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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밥먹기 힘들어 챙겼을 컵라면. 쌔가빠지게 일하면 나아지겠지 그런 마음이었겠지. 몸 챙겨가며 일하기 보단 일단 떨어진 일부터 해야지만 마음이 편할 수 있었겠지. 다치면 저만 손해란 얘길 들어봐야 그저 말 뿐. 그렇게 일해선 제 때 정리가 되지도 않았을테지.
지금을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살아갈 '나'란 존재를 소중히 생각해야겠지만. 나이 서른 넘어 세상 물 좀 먹어봤단 나도. 막상 일해보니 허기질 정도가 아니면 점심은 건너뛰기 일수였고. 다쳐도 그냥 그자릴 지키고 있게 되더라지.
기사를 읽고 또 읽어봐도. 자신을 소중히 여길 여유도 없도록 만들었을 사회 구조가 미워도 너무 미워질따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홀로 작업에 날아간 '19살의 꿈'
http://v.media.daum.net/v/20160529190603614?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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